대구시, 치과의료기… '이스탄불 709만 달러 계약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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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치과의료기… '이스탄불 709만 달러 계약 성사'

(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 2022-06-02 18:57:26
  • 이스탄불 치과기자재전시회, 코로나19 전보다 계약액 6배 증가

  • 대구시, 대구 고용‧노사민정협의회 회의 개최

대구시의 지원으로 2022년 이스탄불 치과기자재전시회에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구성하고 총 709만 달러의 현지 계약 실적을 올렸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대구시의 지원으로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에서는 2022년 이스탄불 치과기자재전시회(IDEX istanbul2022)에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구성하고 지역기업들의 참가 지원을 통해 총 709만 달러의 현지 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대구테크노파크(대구 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에서 대구시 지역 치과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터키에서 열린 치과기자재전시회에 공동관을 구성하는 등 지역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총 479건, 1867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2022년 이스탄불 치과기자재전시회에 대구시가 지원한 △써지덴트 △원데이바이오텍 △이프로스 △마이크로엔엑스 △레피오 △세신정밀 △가보우츠 △예스바이오테크 등 지역 치과 의료기기 관련 8개 사가 참여하여 현지에서 709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전시회 119만 달러와 비교해 여섯 배 정도 증가한 실적이다.
 
이스탄불 치과기자재전시회는 2004년 최초 개최돼 17회째 열리는 유라시아 지역 최고 규모의 치과 전문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14개국, 460개 사가 참여하고, 4만5000명이 넘는 관람객과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국내에서는 대구지역 8개 사를 포함한 24개 사가 참여해 중동 및 발칸, 아프리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참가기업 중 하나인 이프로스는 치과용 임플란트 지대주(Abutment)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이프로스는 이탈리아 기업으로부터 플라스틱 캡 제작 문의를 받았으며, 양산 시 10만 개를 시작으로 최소 2백만불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터키 기업으로부터 요청받은 멀티 듀얼 어버트먼트 오더 2만불을 시작으로 연 50만 달러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또한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써지덴트는 터키, 이탈리아 기업들과 고정용 나사장치(GBR 스크류) 등 공급 요청 및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 키트 제작 의뢰 등 총 70만여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었고, 원데이바이오텍은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에 대해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등과 총 48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참가기업들은 활발한 상담을 통해 크고 작은 계약 체결과 함께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내는 등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
 
더불어 대구시와 대구 TP는 오는 10월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덴탈 엑스포에도 공동관(6개 사)을 구축해 지역치과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이스탄불 치과기자재전시회의 성과를 통해 지역치과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중동 및 발칸, 걸프, 아프리카, 유럽 시장 공략 시장진출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기업들의 성과로 이어져 유라시아 시장진출의 새로운 전환점뿐만 아니라 지역치과의료기기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해외전시회를 통해 우수한 지역치과의료기기 제품들이 해외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6월 3일,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주재로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과 김인남 대구경영자총협의회 회장 등 고용노사민정 협의회 위원이 참석하는 가운데 ‘2022년 대구 고용‧노사민정 협의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대구 고용노사민정협의회가 지역 일자리 창출, 노사안정 및 협력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는 위원회로 지역 근로자 및 사용자대표, 지역 언론사와 시민대표, 고용·노동·경제 전문가 등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2년 경제 일자리 전망 및 지역 고용동향 분석, 인력양성과 일자리 혁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위한 노사민정 협력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노동환경 실태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대구시의 노동정책 비전과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대구시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및 전국 최초의 노사 상생 및 협력 거점 공간인 ‘노사평화의 전당 운영’에 관한 협의회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추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8년간 협의회 위원장을 수행하면서 2014년 ‘전국 최초 노사민정 평화 대타협 선언’부터 2021년 노사평화의 전당 개관까지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여러 위원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노사민정협의회 위원님들의 연대를 바탕으로 노사민정이 한마음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노동이 존중받고 노사가 상생하는 도시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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