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오후 3시 34분 기준으로 2만9275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2.65% 하락한 수치다.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땐 0.69% 줄었다.
비트코인의 급락세가 멈춘 덴 저가 매수 세력이 유입된 영향이 컸다. 이에 힘입어 주중 한때는 다시 3만 달러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선 전문가를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다만 현 상황에선 ‘주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좀 더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루나 대폭락 이후 공포 심리가 팽배한 게 직접적인 이유다. 최근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나온 것도 악재다. 미국 증시 약세와 함께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역시 지난 18일 "더 많은 가상화폐가 실패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반등을 전망하는 이들 역시 전제조건으로 ‘장기 레이스’를 달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 후오비의 두 준 공동창업자는 최근 가상화폐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블록체인을 위한 새 애플리케이션의 출현과 금융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가상화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폭락 사태는 일시적이며 결국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