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인도 판매 호조로 목표주가 상향… 상승여력 제한적인 점은 주의 필요 [KB증권]

이재빈 기자 입력 : 2022-05-19 08:36 수정 : 2022-05-19 08:36:05
이재빈 기자 2022-05-19 08:36:05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웨이보
  • URL 공유하기
  • 카카오톡

[사진=아주경제 DB]


KB증권은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수익추정치 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다만 상승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HOLD(유지)를 유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19일 "현대건설기계는 인도 시장에서 4월 한달간 382대의 굴삭기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9%로 월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인도에서 월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은 2008년 인도 시장 진출 이후 처음"이라며 "소형 굴삭기 대상 특별 판촉 프로그램 실시와 CFT(업무협의체)를 통한 A/S강화, 현지 맞춤형 장비생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마케팅 확대 등이 판매증가로 이어졌다. 부품 판매도 4월 한 달간 28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현지법인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인도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계획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해 8월 일자리 창출과 청정에너지 확대를 통한 기후목표 달성을 위해 100조 루피(한화 약 1633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계획 '가티 샤크티'(Gati Shakti)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철도 및 도로 등에 대한 통합계획 수립 및 인프라 개발 목적 예산으로 전년 대비 35.4% 증가한 7조5000억루피(123조원)가 배정됐다. 현대건설기계의 영업활동에 긍정적인 상황인 셈이다.

다만 중국시장 침체 장기화는 주의해야 하는 요소다. 올해 1분기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는 5만19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4.3% 감소했다. 4~5월에도 도시봉쇄 등으로 인해 2분기 판매량 회복도 쉽지않을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수익추정치 등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지만 투자를 위해서는 중국시장 회복 확인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상승여력이 제한적인 점 등도 감안해 투자의견은 기존의 HOLD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