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명운 건 부산엑스포...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유치위원장 등판' 유력

석유선 기자 입력 : 2022-04-21 15:47 수정 : 2022-04-21 15:49:13
윤 당선인, 상의 회장회의 참석 예정…"상의, 차기 정부서도 재계 구심점 역할 기대"
석유선 기자 2022-04-21 15: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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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30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 위원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정권의 명운을 걸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의 등판이 성사되면 대한상의가 재계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한상의는 오는 22일 오전 부산에서 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상의 회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상의는 회의에 앞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상공인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부산을 방문하는 윤 당선인도 행사에 참석, 최 회장을 비롯한 주요 상공인과 만나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이 경제단체 행사에 방문하는 것은 지난달 말 한국무역협회의 '청년 무역 국가대표와의 만남' 이후 두 번째다.
 

최태원 대한상의회장(오른쪽)이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신분으로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한 윤석열 당선인에게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안' 책자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통상 매년 1회 열리는 전국상의 회장회의에는 전국 72개 지역상의 회장들이 현안을 나누는 자리다. 이번에는 윤 당선인의 방문에 맞춰 주요 대기업 사장급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등이 초청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2030부산엑스포 유치 전담팀(TF)'은 최근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정부 중심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 추진 체계를 개편할 수 있도록 세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70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지지를 끌어내야 하는 만큼 민간 주도의 재단법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전환하면서 골격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TF는 또 국무총리와 대기업 총수가 공동 위원장을 맡아 쌍두마차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전을 펼쳐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민간 위원장으로는 최근 TF 위원들이 면담한 최 회장이 유력한 카드로 거론된다. 

재계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는  윤 당선인이 지역 핵심 공약으로 내걸어 새 정부의 국정과제 선정이 유력하다"라며 "최 회장이 유치위 위원장을 맡을 경우, 대한상의가 사실상 차기 정부에서도 재계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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