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주가 상승 반전 요인 부재…목표주가 '하향'"[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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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주가 상승 반전 요인 부재…목표주가 '하향'"[메리츠증권]

문지훈 기자 입력 : 2022-01-14 08:44:06

[사진=아주경제 DB]


메리츠증권은 14일 롯데쇼핑에 대해 단기간 주가 상승 반전 요인이 없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7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윤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1년 4분기 롯데쇼핑의 매출이 5조3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458억원으로 19.7%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백화점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의 이익 감소 및 적자가 전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백화점의 경우 2020년 부담이 없는 기저효과에 모든 부문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증익을 이끌 것"이라며 "할인점과 슈퍼의 경우 내식 수요 특수가 사라지고 할인점 희망퇴직 관련 비용 100억원이 발생해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상품 믹스 악화, 롯데홈쇼핑은 송출 수수료 증가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단기간 주가 상승 반전 요인이 없다"며 "보복 소비 및 내식수요 증가 등의 특수가 2022년 사라지면서 주요 사업부문의 역기저 부담이 상존하는 가운데 분기마다 거듭되는 실적 변동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2022년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만큼 실적 안정성이 가시화되면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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