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분양 슈퍼위크’…모델하우스 오픈 연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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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분양 슈퍼위크’…모델하우스 오픈 연내 최다

윤주혜 기자 입력 : 2021-11-23 08:18:58
  •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단지 전국서 총 23곳 예정

  • DSR 규제 조기 시행 등 규제 여파

11월 넷째 주 개관 예정 단지




본격적인 겨울 분양 시즌을 맞아 주간 단위 연내 가장 많은 현장이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수요자들을 맞는 ‘분양 슈퍼위크’가 열린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단일 단지 기준 이달 넷째 주(22일~27)일 개관 예정인 모델하우스는 전국 총 23곳이다. 한 주 기준 최다 분양을 기록한 10월 마지막 주(15건)와 11월 첫째 주(15건)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부동산 업체에 따르면 첫 테이프는 23일 포항에서 끊는다. 이를 시작으로 24일에는 인천과 화성 분양단지가 모델하우스를 열고, 이어 26일에는 20곳이 일제히 분양 일정에 돌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총 9개 아파트 및 오피스텔이 모델하우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방 분양 단지는 이보다 많은 14곳에 달한다. 분양 지역은 충남이 4곳으로 가장 많으며, 대구가 3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전북과 경북, 경남에서 각각 2곳이 신규 공급을 진행하며, 대전에서도 1곳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근 수년간 뜨거웠던 신규 단지 청약 열풍이 금주 분양 슈퍼위크를 맞아 더욱 열기를 더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정부가 조기 시행을 예고한 가계부채 대책 여파도 분양 슈퍼위크를 맞아 수요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6일 금융위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보면 내년부터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40%로 제한하는 규제가 적용된다. 

현재는 규제지역 내 6억원이 초과하는 주택담보대출과 연 1억원 초과하는 신용대출에 한해서만 적용 됐으나, 규제 강화가 시행되는 내년 1월부터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총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면 적용된다. 또한, 2022년 7월에는 이보다 더 강화된 1억원 초과 대출로 적용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올해 안에 신규 분양하는 단지의 중도금 대출과 내년 1월 전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단지의 잔금 대출은 DSR 계산에서 제외 되기 때문에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올해 ‘청약 막차’를 타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인천 영종국제도시에는 대성베르힐건설과 디에스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이 금주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인천시 중구 운남동 1709-1(영종하늘도시 A25블록)에 지하 1층~지상 25층, 13개동 총 12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한양이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주거형 오피스텔(전용면적 84㎡ 702실)을 공급한다. 

충남 공주에는 대창기업이 ‘공주 유구 줌파크’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충남 공주시 유구읍 석남리 270-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9층, 4개 동, 총 28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타입이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전북 익산에서는 제일건설이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7층 12개동 전용면적 59~107㎡ 15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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