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FIU는 이날 빗썸코리아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리에 따라 빗썸은 업비트, 코빗, 코인원에 이어 국내 4번째 원화마켓 거래소가 됐다.
앞서 FIU는 지난 주 열린 FIU 가상자산사업자 심사위원회에서 코인원과 빗썸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 여부를 논의했다. 그 결과 코인원은 심사를 통과한 반면 빗썸은 신고 수리 결정이 보류된 바 있다.
이번 결과에 대해 빗썸은 "금융권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고객확인제도와 준법감시체제 강화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빗썸은 이어 "금융당국 기준에 따라 내년 3월 이전까지 트래블 룰(Travel rule)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받는 국내 대표 가상자산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투자자 보호와 고객 서비스 향상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