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수익성 회복은 더 기다려야…희망퇴직 비용 부담↑ [NH투자증권]

강현창 기자 입력 : 2021-10-22 08:19 수정 : 2021-10-22 08:19:18
강현창 기자 2021-10-22 08:19:18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웨이보
  • URL 공유하기
  • 카카오톡

[사진=아주경제 DB]



롯데쇼핑이 수익성을 회복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롯데쇼핑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 2년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판관비를 크게 절감했지만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 회복이 동반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3분기에도 백화점 명예퇴직 관련 충당금 인식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근속 20년 차 이상의 직원이 대상으로 500명 이상의 직원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처리하기 위한 비용만 500억원 이상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쇼핑은 현재 3년 연속 적자로 판관비 절감에 한창이다. 하지만 코로나 19 이후 200여개의 오프라인 점포를 닫는 등 초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관련 비용의 증가가 발생하고 있다. 구조조정은 퇴직금 지급에 따른 일시적 비용지출이 증가하지만 이후에는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할 수 있다.

주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요인이 대부분이며 향후 추정치의 변동은 크지 않아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유지한다"며 "일회성 변수가 없다면 충분히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할인점과 슈퍼마켓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3%/-7%로 추정된다"며 "9월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장보기 수요가 감소하며 매출이 부진했고 4분기 영업상황은 정상궤도에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