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아로와나허브' 가상자산사업자 등록 추진

임민철 기자 입력 : 2021-08-19 12:07 수정 : 2021-08-19 16:53:40
아로와나토큰 국내유통 준비
임민철 기자 2021-08-19 16: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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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사진=한글과컴퓨터그룹 제공]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자체 발행 가상자산(토큰)을 유통하기 위해 설립한 국내법인 '아로와나허브'를 특금법상 가상자산사업자로 등록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국내서 아로와나토큰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고 유통을 본격화하기 위한 준비다.

한컴그룹은 20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폰용 앱으로 누구나 간편하게 금 거래를 할 수 있는 디지털 금거래 플랫폼 '아로와나 골드모어'를 정식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아로와나 골드모어는 실물 금을 아로와나금거래소에서 발행한 '디지털 금 바우처'로 바꿔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다. 실시간 시세에 따라 한컴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한컴페이'를 통해 현금·신용카드로 금을 구매할 수 있다. 보유 중인 실물 금을 디지털 금 바우처로 교환하거나, 부가세·수수료를 내고 바우처를 실물 금 또는 현금으로 환매할 수 있다.

지난 6월 설립된 아로와나허브가 아로와나 골드모어 서비스를 운영한다. 향후 아로와나허브는 한컴그룹이 발행한 '아로와나토큰'을 활용한 금 거래, 금 기반 대출 서비스 등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한컴그룹은 이를 위해 특금법(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 등록 등 필요한 준비와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아로와나 골드모어, 한컴페이 외에 아로와나 프로젝트의 주요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아로와나허브는 한컴그룹의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가상자산 발행, 유통, 서비스 관련 사업을 아우르는 '아로와나프로젝트'의 국내 주요 활동을 위임받은 법인이다. 아로와나허브는 아로와나프로젝트 파트너사의 유통·마케팅 계획에 따라 아로와나토큰을 분배하고 관련 수익을 아로와나프로젝트에 재투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와 아로와나프로젝트 파트너사가 제공하는 상품·서비스의 포인트나 마일리지로 쓰일 예정이다.

지난 12일 한컴그룹은 이용자 1200만명, 일 거래금액 60억 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가상자산거래소 '와이즈비트코인'의 USDT 마켓에 아로와나토큰을 상장했다. 와이즈비트코인은 영국 금융그룹 'Land-fx'의 자회사로, 130개 암호화폐 거래와 100개 암호화폐 입출금을 지원한다.

한컴그룹 핵심계열사인 한글과컴퓨터가 아로와나허브 지분 33.33%를 보유하고 있다. 한컴그룹 지주사 한컴위드도 아로와나허브 지분 27.78%를 가졌다. 한컴그룹은 아로와나허브 파트너사로 아로와나금주얼리, 아로와나금거래소(구 '한컴금거래소'), 한컴위드, 한컴코드게이트, 한컴로보틱스, 한컴인텔리전스, 한컴아카데미 등 계열사들을 꼽고, 외부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도 예고했다.
 

아로와나 골드모어 모바일 앱 화면. [사진=한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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