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정부, 내년 주 52시간제 강행… 중기 '비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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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정부, 내년 주 52시간제 강행… 중기 '비명' 外

안선영 기자 입력 : 2020-11-30 22:18:58

[사진=아주경제 DB]

 
​◇ 정부, 내년 주 52시간제 강행… 중기 '비명'
 
내년 1월부터 50인 이상 중소기업도 주 52시간 근로시간제를 준수해야 한다. 정부가 중소기업의 주 52시간제 시행에 대한 유예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당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는 직격탄이 떨어지게 됐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올해 말에 50~299인 기업에 대한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이 종료된다"며 "내년에도 여전히 주 52시간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노동시간단축 자율개선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 52시간제의 현장 안착을 지속해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보증 사잇돌2 보증 중단 검토…중금리대출 정책 표류
 
금리 단층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중금리대출 확대 정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저축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정책금융상품인 '사잇돌2' 상품이 중단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내부적으로 내년 1월 중순부터 '사잇돌2' 보증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저 신용자들의 자금난이 늘자, 연체 등을 우려해 발을 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놓고 서울보증은 조만간 저축은행 업권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축은행들과 간담회를 통해 보증 중단 여부를 결정지을 계획이다.
 
◇ 3차 재난지원금, 설 명절 전 지급 착수...여야 이견 '팽팽'
 
정부와 여당이 내년 2월 설 명절 전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속도를 낸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2월 2일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예산안 처리를 완료하겠다"며 "코로나 3차 유행으로 인한 맞춤형 민생지원금을 설 전에 지급하도록 본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지난 29일 '코로나19 극복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3차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여야와 협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유튜브에 돈되는 재테크 상식 다있다…금융사도 진출 활발
 
유튜브는 올해 재테크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중 하나다. 검색창에 금융 공부, 재테크, 금리, 환율, 주식 등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유튜버가 이를 자세히 설명해주는 관련 영상을 찾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신사임당(구독자수 115만명)'이 있다. 신사임당은 과거 방송사 PD, 쇼핑몰 운영자 등의 직업을 거쳤다. 부동산, 주식투자 등 재테크 전반을 폭넓게 다루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구독자 96만명의 '슈카월드'도 대표적인 재테크 유튜브 채널이다. 슈카는 증권사 펀드매니저이자 채권 프랍트레이더 출신이다.
 
◇ '진선미 효과'에 한달새 실거래가 1억뛴 솔베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 명일동 래미안 솔베뉴 아파트가 며칠 새 1억원이 넘게 오른 가격에 실거래됐다. 이른바 '진선미 효과'가 작용했다는 반응이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26일 13억5000만원에서 약간 조정된 13억45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입주가 가능한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평형은 지난 3일 12억2000만원에 팔린 게 마지막 실거래 신고 건인데,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1억2500만원이 뛴 것이다.
 
래미안 솔베뉴는 지난 20일 진 의원이 공공임대로 제공되고 있는 강동구 성내동 다세대주택을 방문한 뒤 "내가 사는 아파트와 전혀 차이가 없다"고 발언하며 유명세를 탔다.
 
◇ 공공임대 고급화 바람, 시장서 통할까
 
공공임대주택 시장에 참여하는 건설사가 늘면서 임대주택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자사 주력브랜드에 도입했던 특화설계,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임대아파트에 제공하면서 '럭셔리' 아파트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다음달 화성시 봉담읍 상리 봉담2지구 B-3블록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힐스테이트 봉담(1004가구)'을 공급한다. 지상부는 차 없는 단지로 중앙광장과 수경시설이 갖춰지며 단지 내 어린이집, 실내어린이놀이터, 맘스카페, 골프연습장, 클럽하우스, 사우나 등 고급 특화시설도 들어선다.
 
대우건설도 인천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 A12블록)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아파트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1445가구)'를 공급한다. 임대아파트에서 보기 드문 전용 62~84㎡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되며 단지 전체에 고급화된 콘셉트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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