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진화한 언어AI '에이브릴 2.0' 기술·사례 18일 집중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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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진화한 언어AI '에이브릴 2.0' 기술·사례 18일 집중소개

임민철 기자 입력 : 2020-11-12 15:32:48
  • "최고 수준의 자연어 이해 기술 제공" 주제 웨비나

SK㈜ C&C가 오는 18일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자체 자연어처리(NLP) 모델로 기능을 강화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에이브릴(Aibril) 2.0'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세미나는 '최고 수준의 자연어 이해 기술을 제공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SK㈜ C&C는 3년전 에이브릴을 출시하면서 IBM의 AI '왓슨(Watson)'을 한국 환경에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에이브릴은 왓슨 AI 한국어 버전 쯤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SK㈜ C&C는 "일부 API에 IBM 왓슨 기술이 포함됐을 뿐 에이브릴 브랜드는 SK㈜ C&C가 직접 개발하고 발전시킨 다양한 AI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SK㈜ C&C가 그간 스스로 발전시킨 AI 기술이 바로 이번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소개하려는 에이브릴 2.0이다. 이미 회사의 '클라우드 제트' 포털을 통해 제공 중인 에이브릴 AI 기술의 진면목을 제대로 알리겠다는 게 SK㈜ C&C의 의도다.

에이브릴은 자체 한국어 학습 모델을 바탕으로 텍스트를 인식하고 분석해 내는 텍스트분석(TA)과 챗봇으로 구성된다. 기계독해(MRC) 모델 및 키워드, 감성분석 등 9개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 대화, 사용자 질의응답, 정보검색 등을 조합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데이터 사전학습, AI 모델 연동 기술로 개발자가 쉽고 빠르게 AI를 개발하도록 돕는다.
 

SK㈜ C&C 구성원이 에이브릴(Aibril) 2.0을 사용해 기계독해(MRC)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 C&C 제공]


이번 세미나에선 NLP 기술, 딥러닝 기반 MRC 등을 갖춘 에이브릴의 AI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 의도 파악' 및 방대한 내·외부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는 방법이 소개된다. 최근 보험·은행 등 금융사들이 도입하고 있는 '세일즈QA(불완전 판매 패턴 분석)'와 유통현장에 광범위하게 적용된 '마켓 센싱' 등 사례도 제시된다.

각종 서베이 데이터 분석, 이메일 분석, 보이스 챗봇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AI 서비스 분야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코로나19시대를 맞아 호텔 업무방식의 변화를 실현해 주는 MRC 기반의 호텔 헬프 데스크, 채용 시즌을 맞아 소개하는 HR 자기소개서 분석 등이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SK㈜ C&C 측은 이번 에이브릴 2.0 세미나에 NLP, 딥러닝 기반 MRC 등 AI 언어처리 기반 서비스 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오는 1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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