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12월 클라우드AI 기술 발표회 개최…'네이버 데뷰'와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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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12월 클라우드AI 기술 발표회 개최…'네이버 데뷰'와 별개

임민철 기자 입력 : 2020-11-11 08:52:06
  • 네이버클라우드 기술, 성공사례, 산업별 도입방안 제시

  • 시장·산업 의견 듣고 B2B 사업전략 수립할 창구로 추정

네이버클라우드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산업 동향을 주제로 한 새로운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지난달 사명을 바꾸고 네이버의 B2B 사업 구심점이 된 네이버클라우드가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고 B2B 기술 기업으로서의 마케팅을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1일 네이버클라우드는 다음달 17일 온라인으로 AI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네이버 클라우드 AI 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네이버클라우드 공식 사이트에서 사전 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로바, 네이버랩스유럽 소속 임원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는 키노트와 4개 트랙으로 주제별 30여개 세션이 진행된다.
 
네이버클라우드의 네이버 클라우드 AI 서밋은 이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 확보나 산업계의 흐름에 관심이 있는 다른 직군의 업계 종사자, 일반인, 네이버클라우드의 잠재적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모양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행사에 사전 등록 및 세션 참석을 한 이들에게 30만원 상당의 'AI 서비스 크레딧'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박기은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첫 키노트 연사로 나서 'AI와 클라우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혁명적 게임 체인저'라는 주제 발표를 한다. 성낙호 네이버클로바 책임리더가 '우리를 이해하는 AI와 함께 만들어 갈 더 편안한 삶'이란 제목의 두번째 키노트를 맡았다. '지능형 에이전트의 위험관리와 고수준 통제 접근법'이라는 세번째 키노트를 크리스토퍼 댄스 네이버랩스유럽 수석연구원이 진행한다.
 
4개 트랙 중 '네이버 클라우드 X AI' 트랙에서 네이버의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네이버클라우드 및 네이버 클로바의 AI 포트폴리오가 소개된다. 'AI 스타트업/파트너' 트랙에서 마키나락스(제조), 디자이노블(패션), 에이젠글로벌(금융), 아이크로진(헬스케어) 등 분야별 성공적인 AI 스타트업 사례가 다뤄진다. 'AI 테크/리서치' 트랙에서 네이버랩스유럽, KAIST AI대학원, 인텔 등이 AI 기술 연구 및 적용 현황을 소개한다. '산업별 도입 전략' 트랙에서 일자리 매칭, 대화형 서비스 구축, 이미지 처리 자동화 등 AI 기술을 도입한 산업 분야별 사례가 공개된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최신 AI 기술과 관련 산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세션이 준비됐다"며 "11일 사전 등록을 한 참가 신청자에게는 선착순으로 특별한 선물이 제공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행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등록을 접수하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AI 서밋 트랙.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네이버 클라우드 AI 서밋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네이버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네이버 데뷰 2020'와 별개로 마련됐다. 네이버 데뷰의 경우 네이버와 그 커뮤니티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라는 직군에서 공감할 수 있는 직무경험, 문제해결전략, 조직문화에 초점을 맞춘 행사로 올해 13회째 열리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AI 서밋이 성공적으로 치러진다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행사를 정례화해 B2B 사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시장과의 소통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AI 서밋과 성격이 유사한 행사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작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서밋'이라는 이름의 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된 적이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당시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는 이 현장에서 지역 ICT기업 및 파트너를 위한 클라우드 설명회, 공공기관을 위한 클라우드 적용 전략 간담회, 지역 제조기업 대상 클라우드세미나 등으로 주제를 세분화해 행사를 진행했다. 다만 대상을 경북 지역 소재 기업·공공기관으로 한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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