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 속 극장가…세대 불문 '애니'에 빠지다

최송희 기자 입력 : 2020-10-22 18:57 수정 : 2020-10-22 18:57:10
최송희 기자 2020-10-22 18: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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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흥행세 이어가는 애니메이션들 [사진=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검정고무신'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포스터]

하반기 극장가에 애니메이션 바람이 불고 있다. 어린아이들만 애니메이션을 즐긴다는 편견을 깨고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속속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먼저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감독 조경훈)는 지난 9월 9일 개봉해 10만 관객을 동원하고 VOD 서비스로도 좋은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 성형괴담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당시 극장 개봉했음에도 10만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시리즈 ON 인기 순위 1위, IPTV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며 인기를 이어갔다.

제작 기간에만 6년을 투입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고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제44회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초청에 이어 제26회프랑스에뜨랑국제영화제, 제24회 캐나다 판타지아 인터내셔널 필름페스티벌, 제23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청소년부터 성인 관람층의 시선을 잡으며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내 애니메이션의 흥행세를 이어 '추억의 검정 고무신'도 극장에서 개봉한다. 한국형 애니메이션의 역사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국민 애니메이션인 '추억의 검정 고무신'은 오는 11월 19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지었다.

'검정고무신'은 1992년 '소년챔프'에서 연재를 시작해 TV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

28년 만에 극장에서 만나게 된 '추억의 검정 고무신'은 장난꾸러기 초등학생 기영과 사춘기 중학생 기철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다. 원작의 이영일 작가가 각본에 참여해 새로운 에피소드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CGV 단독 개봉.

애니메이션의 대가 디즈니도 새로운 판타지 어드벤처를 내놓는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그 주인공.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위험에 빠진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사로 거듭난 '라야'가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을 찾아 위대한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오늘(22일) 디즈니 측은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티저 예고편은 디즈니의 새로운 캐릭터 '라야'와 신비로운 쿠만드라 왕국의 풍경이 담겼으며 왕국을 지킬 드래곤 젬의 수호자가 되고자 강인한 전사로 거듭난 '라야'가 혼란에 빠진 왕국을 지키기 위해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을 찾아 나서는 모습을 통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디즈니 베테랑 제작진의 참여와 신선한 캐스팅 조합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새롭게 돌아온 '스타워즈' 시리즈에 저항군으로 출연해 인상 깊은 캐릭터를 선보인 켈리 마리 트란이 위험에 처한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사로 거듭난 소녀 '라야'의 목소리 연기를 맡는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오션스 8'에 출연하며 팬들을 열광시킨 독보적인 개성의 아콰피나가 '라야'와 모험을 펼치는 전설의 드래곤 '시수'로 분해 환상의 케미를 자랑한다.

특히 '모아나' '겨울왕국' 등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디즈니의 대표 오리지널 무비를 탄생시킨 제작진들이 합류한다고 전해져 영화 팬들이 더욱 눈여겨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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