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극장가 활기

최송희 기자 입력 : 2020-10-22 09:46 수정 : 2020-10-22 09:46:08
최송희 기자 2020-10-22 09: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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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1일 총 6만9344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전날보다 2만5000명가량 더 늘었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개봉으로 극장가는 간신히 한숨 돌릴 수 있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은 개봉 첫날인 21일 3만7406명의 관객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 '소리도 없이'가 개봉 첫날 3만6143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보다 많은 관객수로 첫발을 내딛었다. 총 누적관객수는 4만6193명이다.

1995년을 배경으로 입사 8년 차에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인 세 친구가 승진을 위해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다가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국노래자랑' '도리화가'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 전날 42.3%의 예매율을 자랑하며 10월 기대작으로 떠오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실관람객에 호평을 얻으며 분위기를 이어가는 중. 오늘(22일)도 4만5547명이 예매해] 실시간 예매율도 30.5%로 높게 나타났다.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가 차지했다. 1만5496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누적관객수는 27만8598명이다.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는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근면·성실하고 전문적으로 시체 수습을 하며 살아가던 태인(유아인 분)과 창복(유재명 분)이 단골이었던 범죄 조직 실장 용석에게 부탁을 받고 유괴된 11살 아이 초희를 떠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SF 단편 '서식지'로 지난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홍의정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충무로 '믿고 보는' 배우 유아인과 유재명이 주연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섰다. 작품성과 더불어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는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됐다. 같은 기간 1만2676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는 149만1061명이다.

영화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담보'는 '하모니'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국제시장' '히말라야' '공조' 등을 만든 JK필름이 제작했다. 배우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아역배우 박소이가 주연을 맡았다.

지난달 29일 개봉해 2주간 '연휴 특수'를 누리며 꾸준히 140만명까지 돌파했다. 10월 신작 영화 개봉으로 박스오피스 3위까지 밀려났지만, 실시간 예매율도 11.0%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작 영화가 개봉하며 조금씩 관객들도 영화관을 찾기 시작했다. '소리도 없이'가 관객들 사이 호평을 얻고 있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 업계 내 분위기도 들떠 보인다. 이 기세를 몰아 극장가가 지난여름처럼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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