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전투 100주년 기념" 송혜교·서경덕, 김좌진 장군 부조작품 中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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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전투 100주년 기념" 송혜교·서경덕, 김좌진 장군 부조작품 中에 기증

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 2020-10-21 14:33:34

(왼쪽) 김좌진 장군과 홍범도 장군[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 21일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중국 해림시 한중우의공원에 김좌진 장군의 대형 부조작품을 기증했다고 밝힌 것이다. 이번 기증은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 중국 상하이의 윤봉길 기념관 등에 이어 네 번째다.

이들은 지난 9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속해서 기증해 왔다. 

서경덕 교수는 "가로 80cm, 세로 90cm 크기의 청동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한중우의공원 내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관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에는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주립과학도서관에 홍범도 장군의 대형 부조작품을 기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이번 기증을 통해 청산리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하고, 김좌진 장군의 업적을 국내외로 기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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