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트러스트·차일들리, 암호화폐지갑 모바일 저변 확대

임민철 기자 입력 : 2020-09-30 00:11 수정 : 2020-09-30 00:12:58
디파이 전용 '디센트 앱 지갑' 출시…HW없이 사용 가능 '비둘기지갑' 모바일 버전 지원…웹서비스 출시 1년반만
임민철 기자 2020-09-30 00: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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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지갑 전문기업 아이오트러스트와 차일들리가 각각 기존 주력 제품에 더해 모바일 앱 지갑을 새로 출시하며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섰다. 아이오트러스트는 하드웨어 지갑과 별개로 탈중앙화 금융서비스(DeFi·디파이) 전용 앱 지갑을, 차일들리는 기존 웹서비스형 지갑의 모바일 앱 버전을 각각 선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9일 아이오트러스트는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디센트 앱 지갑'을 출시했다. 기존 주력 제품은 하드웨어 지갑 '디센트(D’CENT)'의 브랜드를 소프트웨어(SW)인 모바일 앱 지갑으로 확대한 것이다.

디센트 앱 지갑 사용자들은 지갑 내 '탈중앙화앱(DApp·댑)' 채널에서 메이커다오 오아시스, 컴파운드, 풀투게더, 유니스왑, 오픈씨, 1인치 등의 서비스를 직접 연결해 스테이킹, 스왑, 이자농사 등 디파이 기반 거래를 할 수 있다.

메이커다오는 이더리움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 '다이(DAI)'를 발행한다. 컴파운드는 암호화폐를 예치해 이자를 지급한다. 풀투게더는 예치한 암호화폐로 발생하는 이자를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복권서비스다. 유니스왑은 디파이 프로토콜을 묶어 유동성을 공급하고 투자자에게 최적 가격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디파이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대출, 거래, 투자 등 금융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스마트계약 프로그램이다. 아이오트러스트에 따르면 이 디파이에 예치된 자산 규모는 약 120억달러에 달하고, 그 성장세가 빠르다.

아이오트러스트 측은 "사용자들이 하드웨어 지갑 없이도 쉽고 안전하고 빠르게 디파이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디센트 앱 지갑을 개발했다며 "현재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서비스를 지원하고 다음달 중 클레이튼, 트론 기반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아이오트러스트 제공]


같은날 웹기반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비둘기지갑(Dove Wallet)' 운영업체 차일들리도 사용자들의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위해 비둘기지갑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했다.

비둘기지갑 모바일 버전은 웹서비스의 자산예치 현황을 한눈에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내 지갑', 빠른 시세정보 확인 및 편리한 자산간 매도 및 매수를 지원하는 '시장', 다양한 보안 및 사용옵션 제공을 위한 '내 정보' 등 주요 기능을 그대로 지원한다.

차일들리는 모바일 앱을 개발하면서 기존 웹서비스에 구현된 기능을 모바일 앱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에 최적화하고 통신상태에 구애되지 않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모바일 기반 금융활동이 확산되고 있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지역에서 사용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둘기지갑은 회원 3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가운데 90% 이상이 해외 사용자고 아시아·아프리카·남미 지역 사용자 합산 규모가 전체 70% 이상을 차지한다. 웹기반 비둘기지갑은 작년 4월부터 운영됐고 그로부터 약 1년 반만에 모바일 앱으로 나온 셈이다.

김은태 차일들리 대표는 "연내 디지털자산의 소액기부가 가능한 '티핑' 기능 탑재를 준비 중"이라며 "유무선 플랫폼의 제약 없이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플랫폼으로써의 기능과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차일들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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