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13명 강남 3구 '똘똘한 한 채'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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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13명 강남 3구 '똘똘한 한 채' 소유

전환욱 기자 입력 : 2020-08-28 02:07:33
21대 초선 149명 중 20명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중 13명은 이른바 '똘똘한 한 채'라 불리는 강남권 주택 1채만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국회 초선 의원 149명의 재산(5월 30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강남 3구에 1채라도 주택을 소유한 초선 의원은 20명(13.4%)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2명, 미래통합당 7명, 무소속 1명 등으로 집계됐다.

강남 3구에 2채를 가지고 있는 초선은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김홍걸 민주당 의원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30억9700만원),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12억3600만원) 아파트 등을 신고했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자신 명의의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29억2000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삼풍아파트(17억3500만원)를 신고했다.

강남권에 1채, 다른 지역에 1채를 지닌 초선 의원은 총 5명이었다.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13억9500만원),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21억원) 등 2채를 신고했다.

윤창현 통합당 의원은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아파트(15억600만원)와 중랑구 면목동 면목두산아파트(4억700만원)를 신고했다.

민주당 9명·통합당 4명 등 13명은 부동산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똘똘한 한 채'라 불리는 강남권 주택 1채만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서울 동작을)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23억2000만원)를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었다. 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22억800만원) 아파트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필모 민주당 의원은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아파트(15억5200만원),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강남구 논현동 동양파라곤아파트(18억7500만원),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9억8700만원) 등을 소유했다.

유상범 통합당 의원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써밋(18억9300만원), 김은혜 통합당 의원은 강남구 논현동 빌라(10억8900만원)를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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