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신한은행, 블록체인 기반 신원 인증 서비스 도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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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신한은행, 블록체인 기반 신원 인증 서비스 도입 外

이종호·노경조 기자 입력 : 2020-08-27 07:40:3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한은행, 블록체인 기반 신원 인증 서비스 도입

신한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인 분산 신원 확인(DID) 기술을 은행 애플리케이션 ‘신한 쏠(SOL)’에 도입했다. 앞으로 SOL 앱을 통해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면 증권, 카드, 생명 등 금융기관 거래에 신원 확인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된다.

분산 신원 확인 기술이란 스마트폰에 신원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한 후, 개인정보 제출이 필요할 때 본인이 직접 개인정보를 선택해 제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은 신원인증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2차 신원 확인 절차(신분증 촬영 또는 통신사를 통한 본인인증)를 대체해 고객의 업무절차를 간소화했으며 SOL을 통해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고객은 증권, 카드, 생명 등 금융기관 거래뿐만 아니라 생활편의 플랫폼에서도 신원 확인 과정을 생략 또는 간소화 할 수 있다.

◆중국 국영 블록체인 서비스네트워크…내년 스테이블 코인 지원

중국의 국영 블록체인 서비스네트워크(BSN)에 오는 2021년 스테이블 코인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BSN 주요 개발사 중 하나인 허이판 레드데이트 CEO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BSN이 내년 무렵 스테이블 코인 통합을 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0일 공식 출범한 BSN은 이더리움(ETH), 이오스(EOS), 테조스(XTZ), 너보스 네트워크(CKB), 네오(NEO), 아이리스넷(IRIS) 등 총 6종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통합 지원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0여 종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2021년부터는 스테이블 코인까지 지원, 명실상부한 블록체인판 일대일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국가정보센터(SIC)가 주도하는 국영 블록체인 플랫폼인 BSN은 다양한 글로벌 블록체인을 포괄하는 인프라 플랫폼이다.

중국 주도의 국영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저렴하고 편리한 블록체인 플랫폼과 인프라를 제공해주며,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BSN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중국 차아니모바일, 유니온페이, 레드데이트 등이 핵심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주요 BSN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컨센시스, JP모건 블록체인 '쿼럼' 인수

블록체인 개발 전문업체 컨센시스는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JM모건이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 기업용 블록체인 '쿼럼'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컨센시스는 쿼럼을 중심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하나로 묶어 '컨센시스 쿼럼 엔터프라이즈 스택'이라는 기업용 블록체인 구축 플랫폼을 구성했다. 이를 앞세워 엔터프라이즈 고객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쿼럼 인수로 컨센시스는 프로토콜 레이어 선택권이 넓어졌다. 컨센시스는 프로토콜 레이어 제품을 '고 기반 쿼럼'과 '자바 기반 하이퍼레저 비수(Besu)'로 나눠 제공할 계획이다. 각 프로토콜 레이어에는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SW), 트랜잭션 매니저, 키관리 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한편, JP모건은 쿼럼 블록체인만 컨센시스에 넘기고, 기업 간 정산용으로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 'JPM코인'과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 '인터뱅크 인포메이션 네트워크(IIN)'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블록체인 취업교육생 30명 모집

서울 서초구가 '블록체인 선도인력 양성과정' 에 참여할 교육생 30명을 내달 6일까지 모집한다.

교육 기간은 9월 14일부터 11월 13일까지며, 블록체인의 이해, 암호학, 프로그래밍 기초 등을 가르친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취·창업 희망자 및 졸업예정자로, 구민은 우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 블록체인 연구교육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블록체인 입문 교육을 시작해 수료생 72명을 배출했다. 이 중 22명은 기업 인턴으로 선발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변화에 발맞춰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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