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원점 돌아간 항공 ‘빅딜’, 업계 새주인 등장 가능성 주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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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원점 돌아간 항공 ‘빅딜’, 업계 새주인 등장 가능성 주목 外

최예지 기자 입력 : 2020-07-29 22:28:35
▲원점 돌아간 항공 ‘빅딜’, 업계 새주인 등장 가능성 주목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을 중심으로 한 항공업계 ‘빅딜’이 무산 수순을 밟으면서 새로운 매수자 출현 가능성에 대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라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이들 항공사를 저가에 매수할 다시없는 기회인 만큼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다. 국유화까지 거론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이스타항공도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지만, 플랜B의 하나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시장에 나올 당시 주요 인수 후보로 꼽혔던 CJ그룹이 실제 이스타항공의 인수 의향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수전 참여 그룹 중 가장 큰 규모다. CJ그룹은 국내 재계 순위 13위(2019년 자산기준)다.

CJ그룹은 지난해 9월께 이스타항공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으나, 뒤늦게 합류한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에 인수가격과 구조조정 규모 등에서 불리한 조건을 제시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CJ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왔을 때도 꾸준히 인수 후보군의 하나로 꼽혔다. 자금력이 풍부하고 계열사인 CJ대한통운과 물류사업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최근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하면서 다시금 CJ그룹이 조명 받는 이유다.

▲​한동훈, 수사팀과 몸싸움… 중앙지검 “물리적 방해행위로 부장검사 병원진료 중”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와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압수수색 영장 집행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는 일은 종종 있지만 현직 검사들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한 것은 전례가 없다.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대검 검사급)은 '독직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수사팀은 '한동훈 검사가 증거를 훼손하려했고, 이를 제지하자 물리적으로 저항했다(=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9일 "한 검사장의 물리적 방해 행위 등으로 인해 담당 부장검사가 넘어져 현재 병원 진료 중”이라고 밝혔다.

▲통합당 "층수제한 폐지…서울 주택 100만호 공급하겠다"

미래통합당은 29일 정부여당의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에 대한 대안으로 '서울 주택 100만호 공급' 방안을 내놓았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부동산 대책 관련 긴급 간담회에서 "2022년부터 10년간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지역'에 주택 10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부동산 규제와 징벌적 과세 정책을 중단하고 정공법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서울시 층수 제한 폐지와 용적률 상향, 역세권 등 복합개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조정 등을 제안했다.

또, 역세권 등 수요가 높은 서울 주요지구를 '복합용도지구'로 지정함으로써 복합개발이 가능하도록 해 30만호를, 40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의 안전진단 기준 변경으로 30만호를, 도심지 내 상업·업무용 건물의 주거용 전환으로 소형주택 2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보험법 개정에 징벌적 과징금까지…피멍 드는 기업들

정부와 여당의 대기업 규제 기조가 나날이 강화되면서, 국내 업체들이 점차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특정 기업의 개혁을 겨냥한 개정안이 발의되는가 하면, 유례없는 징벌적 과징금이 부과되는 등 업체들의 경영 의욕을 꺾는 규제 방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다. 이는 당정이 대기업을 상생의 대상이 아닌 '적(敵)'으로 간주하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가뜩이나 국내 기업들은 올 들어 글로벌 경기 침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대내외적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당정이 기업의 과실, 위법 행위 등을 단죄할 수는 있지만, 처벌 강도가 사회적 통념을 넘어선 징벌적 응징이어서는 곤란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같은 처벌이 시장 질서를 바로잡기보다는 기업 자체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이는 곧 장기적 측면에서 내수 침체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中 배터리 굴기]"이제 '충전'이 아닌 '교환'이다"

중국 당국의 든든한 지원 아래 중국은 우주, 통신에 이어 '배터리 굴기(崛起·우뚝 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배터리 충전이 아닌 배터리 스와프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배터리 스와프란 배터리 교체 충전 서비스를 말한다. 다른 전기차처럼 배터리에 직접 충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정 스와프 스테이션에서 충전이 완료된 배터리팩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배터리 교체 및 충전에 걸리는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 당국은 올해 초부터 전기차 배터리 스와프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스와프 자동차 모델은 판매가에 상관없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 23일 신궈빈(辛國斌) 중국공업신식(정보)화부 부부장은 브리핑에서 "'신에너지자동차 산업발전 계획(2021~2035년)'이 조만간 최종 확정될 것"이라면서 "향후 관련 부처들과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올리겠다"고 전했다.

▲연준 포워드 가이던스 변화줄까?...FOMC 관전 포인트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 후 세 번째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무리한다. 이미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 등 코로나19 경제 충격에 대응해 유례없는 부양책을 쏟아낸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동결하고 적극적 부양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FOMC에서 정책 위원들이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여파로 미국 경제 회복이 잠시 멈추는 것인지 아니면 방향이 역전되는 것인지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준이 미국 경제에 어떤 평가를 내릴지가 이번 FOMC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짚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정책 위원들은 미국 경제 회복이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재유행으로 회복이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해왔다. 간밤 연준이 9월 30일에 종료 예정이던 기업·지방정부·가계 지원을 위한 대출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은 연준이 최근 경제가 받는 압박과 잠재적인 시장 충격을 우려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FT는 해석했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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