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대 주담대] 농협은행 최저금리 받으려면...우대조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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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대 주담대] 농협은행 최저금리 받으려면...우대조건 보니

서대웅 기자 입력 : 2020-07-17 08:00:00
  • 우대금리 1.6%포인트 적용시 최저 연 1.96%

  • 비농민은 최저 연 2.06%...은행권 최저 수준

연 1%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NH농협은행에서 출시됐다. 농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 하단은 연 1.96%다. 다만 농민에게 주어지는 우대금리를 모두 채워야 최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비농민이 받을 수 있는 최저금리는 연 2.06%로 1%대가 안되지만, 다른 은행과 비교하면 가장 낮다.

농협은행이 제공하는 우대금리는 최고 1.6%포인트다. 항목별로는 △거래실적우대 최대 0.7%포인트 △정책우대 최대 0.7%포인트 △상품우대 최대 0.2%포인트 등이다.
 

[사진=NH농협은행]

거래실적우대 세부항목을 보면, 농협은행 신용카드를 3개월간 매달 200만원 이상 이용할 경우 0.25%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급여이체를 매달 150만원 이상 사용하면 0.25%포인트, 매달 8건 이상 자동이체 기록이 있으면 0.2%포인트를 우대해준다.

정책우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 이하 시 △1년 이하 단기변동금리 선택 시 △농협은행 최초 신규고객 시 △농업인이 거래하는 경우 등 조건에 각각 0.2%포인트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정책우대 세부항목을 모두 충족하면 총 0.8%포인트가 되지만, 최대 0.7%포인트까지만 우대금리를 준다.

상품우대 세부항목으로는 △채움공직자우대통장 소지자 △부동산 전자계약 이용 △오픈뱅킹 타행 계좌 등록 등 조건을 채우면 각가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0.3%포인트이나, 우대금리는 최대 0.2%포인트까지만 적용한다.

비농민은 정책우대의 농업인에게 주어지는 0.2%포인트 분을 제외하고 모든 우대금리 조건을 채울 수 있다. 다만 정책우대의 나머지 세부항목을 모두 충족하면 0.6%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 총 1.5%포인트까지 우대 적용이 가능하다. 이 경우 최저 연 2.06%로 주담대를 신청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민을 지원하는 은행 특성상 농업인에게 더 많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며 "비농민이더라도 타행보다 가장 낮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타행의 변동형 주담대 최저 금리는 △신한 2.29% △KB국민 2.21% △하나 2.491% △우리 2.36% 등이다.

한편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르면 다음달 농협은행에서 비농민이 받을 수 있는 주담대 최저 금리도 연 1%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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