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정부·민간 함께하는 '민관합동 DID 협의체' 16일 출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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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정부·민간 함께하는 '민관합동 DID 협의체' 16일 출범 外

한영훈·차현아 기자 입력 : 2020-07-10 07:38:5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민간 함께하는 '민관합동 DID 협의체' 16일 출범

정부 주요 부처와 대규모 '분산 ID(DID)' 연합체가 함께하는 '민관합동 DID 협의체'가 이달 16일 출범한다.

민관합동 DID 협의체는 정부가 민간의 의견을 수렴해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DID 표준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정부가 DID를 활용해 올해 모바일 공무원증을, 내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상용화할 계획인 만큼 시중의 DID 기술 간 호환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생겨 추진됐다.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서울 코엑스에서 '제16회 블록체인 테크비즈 콘퍼런스'를 열고 민관합동 DID 협의체가 오는 16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민관합동 DID 협의체 출범 일정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기관과 DID얼라이언스(라온시큐어), 마이아이디얼라이언스(아이콘루프), 마이키핀얼라이언스(코인플러그), 이니셜얼라이언스(SK텔레콤) 등 시중의 주요 DID 협의체가 참가한다.


▲카카오 블록체인 ‘클레이튼’ 1년 간 무료로 제공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 기반 수수료를 오는 1년 간 전액 면제한다고 9일 밝혔다.

메인넷 ‘사이프러스’ 출범 1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중소형 블록체인 업체의 개발 비용 부담을 낮추고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를 대중화하기 위해서다. 클레이튼 파트너 대상으로 수수료 면제 혜택이 지원되며 네트워크 부하 및 보안 이슈를 고려하여 대상을 점진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그라운드X는 지난해 6월 27일 개발자와 서비스 기업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을 출시한 바 있다. 현재 약 60여개 서비스가 클레이튼 플랫폼에서 구동 중이다.

▲KISA,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 개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제16회 블록체인 테크비즈(TechBiz) 컨퍼런스`를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KISA가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비대면 사회의 블록체인`을 주제로 진행됐다. 분산신원증명(DID),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융합기술 등 다양한 활용사례를 통해 비대면·초연결 사회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혁신사회를 조명했다.

컨퍼런스는 2개의 기조 강연과 3개의 발표 세션으로 진행됐다.

황성원 KISA 인터넷서비스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현대 사회는 비대면 경제로 전환되고 있고, 비대면 경제에서는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블록체인은 이런 시대적 필요에 적합한 신뢰 기술이자 비대면 경제의 핵심 인프라 기술인만큼, KISA는 앞으로 블록체인 진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 블록체인 스타트업 ‘서큘러’에 투자

볼보가 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 추적을 위해 블록체인 스타트업(신생 벤처) 서큘러에 투자했다.

볼보는 코발트의 원산지와 채굴환경, 이동경로 등을 추적하기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발트는 전기자동차의 출력을 높이기 위한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앞서 볼보는 코발트를 추적하기 위해 서큘러의 솔루션을 사용한 바 있다.

볼보는 이번 투자에 대해 “코발트 채굴은 대부분 아프리카의 의심스러운 조건 속에서 이뤄지고 아동 노동과 관련이 있다”며 “소비자들이 제품의 생산 방식에 관심을 갖는 시대에 공급망 전체를 검증하는 능력은 경쟁 우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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