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코로나19 대응 대형교회 110여곳 주일예배 온라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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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코로나19 대응 대형교회 110여곳 주일예배 온라인 전환

강영관 기자 입력 : 2020-06-27 13:10:03
  • 주일 전 직원 관내 모든 교회 대상 방역수칙 준수여부 현장 점검 실시

서울 관악구청사 전경. [사진=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가 교인 100인 이상 관내 대형교회 110여곳에 대해 현장예배로 진행 예정이었던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관내 대형교회인 왕성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26일, 관악구기독교총연합회, 관악구교구협의회와 긴급간담회를 실시, 온라인 예배 전환을 결정했다.

긴급간담회에 참석한 단체 임원진들은 관내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관악구 대표 기독교 단체인 관기총과 교구협의회가 앞장서 관악구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악구는 교회 예배가 진행되는 주일에는 전 직원이 소규모 교회를 포함한 관내 모든 교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관악구는 왕성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26일부터 왕성교회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인 170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소규모 교회 모임을 포함한 각종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외부 활동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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