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지역 화폐 사업 본격화... 지자체 사회적 가치↑

강일용 기자 입력 : 2020-06-04 09:04 수정 : 2020-06-04 21:39:52
구매 물품별 추가 디지털 코인 지급 등 다양한 방식 운용… 전통 시장 육성 기대 쓰다 남은 자투리 코인은 지자체에 기부…지자체 자원 봉사자에게 디지털 코인 보상
강일용 기자 2020-06-04 21: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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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역화폐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 C&C는 4일 지역 화폐에 사회적 가치(Social Value·SV) 거래 플랫폼을 더한 '블록체인 기반의 따뜻하게 체인지 2탄, SV-지역 화폐(디지털 코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박성하 SK㈜ C&C 사장.[사진=SK㈜ C&C 제공]

이 서비스는 SK㈜ C&C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지역 화폐를 SV-지역 화폐로 발행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디지털 코인 발행 플랫폼 ‘체인제트(ChainZ)’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따뜻하게 체인지’ △사회적 가치 활동 지원 플랫폼 ‘헹가래’ 등 SK㈜ C&C가 운영 중인 다양한 플랫폼을 결합해 완성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코인으로 지역 화폐 발행부터 지자체 사회 복지 및 공익 사업 증진, 지역 단체들과 연계한 생활 속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까지 한번에 챙길 수 있다.

SV-지역 화폐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 맞춤형 ‘화폐 발행 및 운영’이다. 발행 시 할인 혹은 디지털 코인 추가 제공은 물론, 지역 상품 구매 시 일정 코인을 캐시백하는 것도 가능하다. 캐시백은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에서 개별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운용할 경우 더 큰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 화폐 상품권 사용 시 잔돈을 현금으로 지급하게 되면 지역 화폐가 온전히 해당 지역에 사용되지 않는다는 문제도 해결된다.

쓰다 남은 ‘자투리 코인’은 지자체에 기부하면 된다. 지자체가 시행하는 여러 공익 사업이나 기부 캠페인들 중 본인이 원하는 기부처를 골라 기부금을 입력하고 이체를 누르면 기부가 끝난다. 지자체 자원 봉사자들을 위한 디지털 코인 보상도 가능해진다. SK㈜ C&C는 올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기부 플랫폼 '따뜻하게 체인지'를 선보이고,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자체 내 여러 단체 등과 연계해 지자체 코인 기반의 사회적 가치 활동 캠페인 전개도 가능하다. 단체에서 일정 금액의 디지털 코인을 구매하고 단체 구성원들의 사회적 가치 활동에 대한 보상을 지역 디지털 코인으로 하는 것이다. SK㈜ C&C는 지난해 헹가래를 통해 △머그컵 사용 △계단 오르기 △이면지 활용 △프로보노 활동 등 SK㈜ C&C 구성원들의 사회적 가치 활동 수행 시 코인을 제공하고, 이를 사회적 기업 물품 구매 및 기부 등에 활용케 했다. 연간 2000명 이상의 구성원이 헹가래를 통한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SK㈜ C&C의 대표적인 생활 속 사회적 가치 실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지자체 SV-지역 화폐 웹·앱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하면 본인 지갑을 바로 만들 수 있다. 통장 이체 혹은 스마트폰 결제, 신용카드 연계 서비스 등을 통해 디지털 코인을 구매한 후, QR코드 인식을 통해 물품을 구매하면 된다.

최철 SK(주) C&C 플랫폼2그룹장은 "따뜻하게 체인지는 디지털 코인 발행부터 사용 추적, 기부, 배분 등 각 단계별 코인의 모든 이동을 블록체인에 실시간 기록∙관리한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 목적에 맞게 코인의 발행 및 운영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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