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블록체인 대학원' 첫 등장...융합보안 전문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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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블록체인 대학원' 첫 등장...융합보안 전문가 키운다

(부산) 김용우 기자 입력 : 2020-04-09 08:51:35
  • 부산대 블록체인 융합보안대학원 유치 확정

부산시에서 시범운영중인 블록체인 기반 재난재해 서비스 시연 모습. [연합뉴스]

부산에 ‘블록체인 대학원’이 들어선다. 부산대학교가 ‘블록체인 산업’ 핵심인재 양성 대학으로 뽑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융합보안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 인재 양성 길이 열리게 됐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지원하는 ‘2020년 융합보안 핵심인재 양성사업 공모’에서 부산대(총괄책임 김호원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로, 네트워크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가 거래 내역을 관리하기 위해 같은 원장을 분산해 가지고 있다. 원장에 기록할 새로운 데이터에 대해서는 합의를 통해 기록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위·변조를 막을 수 있는 신뢰 기술과 서비스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부산대는 4년간 국비와 시비 등 30억원을 지원받아 지역 블록체인·핀테크 업체에 대한 애로기술 지원,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블록체인 융합보안 핵심기술 연구 등을 한다. 매년 10명 이상 석사급으로 일반 정보기술(IT) 보안 인재가 아닌 블록체인·핀테크에 특화된 전문 인재양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전략산업에 특화된 융합보안대학원 개설 및 산학협력을 통해 전략산업별 제품 및 서비스의 보안성을 높이고 융합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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