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화력발전소의 새로운 밥벌이는 '비트코인 채굴?'

윤경진 기자 입력 : 2020-03-24 17:31 수정 : 2020-03-24 17:31:13
윤경진 기자 2020-03-24 17: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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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핑거레이크스 지역의 그리니지 제너레이션 천연가스 화력 발전소가 자체 전력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해 하루 5.8BTC를 얻는다고 합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발전소는 7000대의 컴퓨터로 하루에 약 5만 달러(6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은 발전소의 잉여 전력으로 작동한다고 합니다. 발전소의 전력 생산 능력은 106MW이며, 비트코인 채굴 기계는 15MW를 사용해 발전소 능력의 약 12%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전소는 사모펀드 회사 아틀라스 홀딩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틀라스 홀딩은 "채굴기들이 소비하는 전력은 자체 발전되는 것이므로 비용이 극히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트코인은 반감기가 있습니다. 반감기는 채굴한 블록체인에 대한 보상 가격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2020년 5월입니다.

아틀라스 홀딩 측은 반감기 이후에도 비트코인 채굴작업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발전소 측은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에도 채굴 사업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전력 발전 시설을 보유한 장점 덕분에 가격 변동이 심해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에는 큰 비용이 소모됩니다. 채굴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을 제외하면 채굴기를 돌리는 데 사용되는 전력이 비용의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발전소는 전력을 직접 생산해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그리니지 발전소는 1937년 석탄 화력발전소로 설립된 이후 현재 천연가스를 이용한 열병합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니지 제너레이션 천연가스 화력 발전소에 설치된 비트코인 채굴기 모습[사진=Greenidge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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