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모바일 상표출원서비스가 개통된다. 특허청은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출원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둔 '특허로' 홈페이지 개편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지난 16일부터 본격 서비스가 시작됐다.
새로 선보이는 '특허로'에서는 상표출원부터 통지서 수신, 수수료 납부, 심사처리 상황 조회, 등록증 발급까지의 모든 고객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우선은 상표 분야에서 모바일 출원으로 시작했지만, 조만간 특허, 디자인 등 모든 지식재산권으로 확대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며 "누구나 '특허로'에 접속해 쉽게 상표 출원할 수 있도록 만들어 지식재산의 대중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중기부, 블록체인·AI 등 예비창업자에 최대 1억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17일부터 블록체인을 비롯한 분야별 특화 창업에 나설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특화분야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적인 기술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가 원활하게 초기 창업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교육, 멘토링 등을 묶음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업종과 무관한 일반 분야의 경우 지난 16일 접수를 완료했다.
이번 특화분야 모집은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스마트헬스케어, 핀테크 등 16가지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에 한해 이뤄진다. 지원 규모는 총 600명 내외로, 한국표준협회(스마트공장, 블록체인), 한국핀테크지원센터(핀테크), 광주과학기술원(인공지능) 등 10개 부처가 16개 주관기관을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항공운송산업, 블록체인을 통해 연간 4억 달러 비용 절감 연구
항공 통신 및 IT 회사인 시타(Sita)와 업계 단체인 ULD 케어(ULD Care)가 항공운송업계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연간 4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항공운송 업체들은 항공운송용 컨테이너(또는 ULD라고도 불린다)의 움직임을 디지털 방식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 골자다. 이들은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며 화물 분실이나 손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요타 블록체인 연구소 설립
일본의 자동차 기업 토요타가 도요타 파이낸셜 서비스 등 그룹 계열사 6곳과 손잡고 블록체인 연구소를 설립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6일(현지시간) 도요타자동차가 6개 계열사와 연합해 지난해 4월부터 준비한 블록체인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 블록체인 연구소는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성 발굴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미국 증권형 토큰 플랫폼 시큐리타이즈의 자회사 비들과 토요타 파이낸셜 서비스가 블록체인 기반 ID 플랫폼의 실증 실험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소는 앞으로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해 차세대 자동차 개발과 자동차 전 부분을 개선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