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中지방정부서 받은 코로나19 방역물품 적십자사에 전달
Koiners다음 산업

KOTRA, 中지방정부서 받은 코로나19 방역물품 적십자사에 전달

석유선 기자 입력 : 2020-03-17 11:01:00
  • 현지 무역관 통해 마스크 24만장, 방호복 2000벌, 손소독제 등 기부 받아

KOTRA(코트라)가 난징, 정저우, 시안, 항저우 등 9개 중국 지방정부 및 기관, 기업에서 기부한 마스크 24만4000장, 방호복 2000벌 등 방역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현지 지방정부는 이번 기부로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준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힘을 합쳐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내자(毕力同心 共平多难)”며 “십시일반 모은 마스크, 방호복 등 방역용품을 보낸다”고 밝혔다.
 

KOTRA가 9개 중국 지방정부 및 기관, 기업에서 기부한 마스크 24만장, 방호복 2000벌 등 방역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다. 사진은 장쑤성 창저우시 우진구 지방 정부의 온라인 기부식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


KOTRA는 이달 초 중국 지방정부의 기부 의향을 확인하고 현지 무역관을 통해 지방정부, 유관기관의 세부 기부수요를 파악한 뒤 현지에서 수령, 통관을 비롯한 기부 과정 전반을 지원했다. 현재 기부물품은 한국으로 배송 중이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상 지역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장쑤성 창저우시 우진구의 경우, 현지행사 자제 방침에 따라 기부물품을 난징무역관에 전달할 수 없자 온라인 기부식을 대안으로 진행하고 대한적십자사로 직접 물품을 배송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한·중 양국은 기부를 통해 협력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보다 긴밀한 경제통상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