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코로나 19 두 번째 사망자 발생, 7만 中유학생 관리 ‘비상’…기숙사서 쫓겨나는 韓학생
Koiners다음 병원·의료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코로나 19 두 번째 사망자 발생, 7만 中유학생 관리 ‘비상’…기숙사서 쫓겨나는 韓학생

김재환 기자 입력 : 2020-02-21 22:19:11
▲​ 코로나 19 두 번째 사망자 발생…또 청도 대남병원
 
21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이던 54세 여성 환자이며, 지난 20일 구급차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하던 중에 사망했다.
 
대남병원은 지난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사망자가 나온 곳이다.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 7만 中유학생 관리 ‘비상’…기숙사서 쫓겨나는 韓학생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을 거쳐 입국한 유학생들을 대학별로 기숙사에 ‘1인 1실’로 우선 수용하라는 방침을 내리면서, 기숙사 수용 인원이 적은 대학들이 비상에 걸렸다. 중국인 유학생들을 수용하느라 애꿎은 한국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쫓겨나는 상황도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중국을 거친 유학생의 등교를 2주간 중지하고, 기숙사에 분리 수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비 대학의 체계적 대응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국을 거쳐 입국한 모든 학생은 입국 후 14일 동안 등교 중지 조치를 받는다. 학교 강의동,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게 학생증 권한도 중지한다. 이 기간에 대학은 중국인 유학생을 기숙사에 1인 1실로 배정하고 매일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자취 중인 학생에게는 외출 자제를 당부한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는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없다는 우려가 크다. 외출 자제를 권고할 수 있지만 통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것만으로는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여파? 2월 일평균 수출액 9.3% ↓
 
관세청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액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둘다 증가했지만 조업일수를 따졌을 경우 수출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의 이 기간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263억 달러, 수입은 256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수출 12.4%(29억1000만 달러), 수입 4.7%(11억6000만 달러)가 각각 늘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지난해 이 기간 조업일수는 12.5일로 올해 15.5일보다 3일 적었다. 이 때문에 일평균 수출액의 경우 지난해 18억7000만 달러인 반면 올해는 16억9000만 달러로 9.3%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업계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 신천지 이만희, '코로나19는 마귀가 우리를 방해하려 일으킨 것'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것"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교주)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사태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 관련 모바일 앱을 통해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며 "더욱더 믿음을 굳게 하자. 우리는 이길 수 있다. 하나님도 예수님도 살아 역사한다"는 메세지를 전파했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 환자는 전날까지 확진된 70명을 포함해 총 111명으로 늘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전날 43명에서 82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15명에서 16명으로 늘었다.
 
▲ 매점매석 마스크 221만개 대구·경북에 우선 보급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부가 '매점매석' 업체로부터 압수한 마스크 524만개 중에서 221만개를 대구·경북에 우선 보급한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 조치를 위반해 보건용 마스크 524만개를 보관하고 있던 제조·판매업체(A사·부산 소재)를 적발해 유통 가능한 221만개를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우선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식약처는 대구·경북지역에 의료기관·약국·마트에 보건용 마스크 35만개를 우선 공급한 바 있다. 대구지방식약청에 특별대책지원본부도 운영 중 이다.
 

[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