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폭락, 1000만원대 깨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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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폭락, 1000만원대 깨져 外

서대웅·강일용 기자 입력 : 2019-09-26 07:31:36
◆비트코인 폭락, 1000만원대 깨져

비트코인 가격이 25일 장중 한때 15%가량 급락하며 97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100여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등 상위 10개 암호화폐는 모두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와 이오스, 비트코인에스브이는 20% 이상 급락했고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스텔라루멘도 15% 안팎의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암호화폐 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암호화폐는 금융자산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형 호재'로 기대를 모았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의 오픈이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만든 백트는 세계표준시 기준 23일 0시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레이드', 거래 편의성·보안성 강화

블록체인컴퍼니는 자사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레이드의 사용자환경(UI) 및 거래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적용된 UI는 직관적인 화면 구성을 통해 서비스의 가시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가격 예측 서비스 등 메인 카테고리의 주목도를 높이는 한편,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존 세로형 카테고리를 가로 상단에 재배치했다.

보안 정책도 한층 강화됐다. 암호화폐 지갑의 개인키(Private Key)를 비트레이드의 핵심 보안 기술이 적용된 별도 저장소에 분리 보관해 이용자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으며,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 출금 관리와 같은 차별화된 보안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비트레이드는 가상계좌 발급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이용자 본인 계좌를 통해 편리하고 빠른 입금 및 거래가 가능하다.

비트레이드는 블록체인컴퍼니와 국내 블록체인 개발 컨설팅 업체 블로코가 합작해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다. 블록체인컴퍼니는 비트레이드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 검증된 거래소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암호화폐 도난·분실 예방하는 보험 등장

영국의 암호화폐 보험 스타트업인 코인오버가 암호화페 도난 및 손실 피해 예방과 보상을 위한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고 현지 언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오버는 디지털 자금을 분실·도난당했을 경우 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피해 예방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이용자 암호화폐 지갑을 감시해 도난이 의심되는 경우 경고해주고, 프라이빗키 분실에 대비해 백업키를 관리한다. 도난을 당한 경우엔 대체 자금을 제공한다.

현재 코인오버가 서비스를 지원하는 암호화폐는 100개 이상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11개 보험 기술 기업과 함께 영국 국제무역부의 전문 지식 공유를 위한 기업으로 초청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IDC, 아태지역 블록체인 시장 5억 달러 규모 예상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의 블록체인 시장이 5억2270만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가 발표한 전세계 블록체인 지출 가이드 보고서(Worldwide Semiannual Blockchain Spending Guide)에 따르면 올해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의 블록체인 시장은 2018년(2억8948만 달러)보다 81% 증가할 전망이다. IDC는 아태지역(일본제외)의 블록체인 지출 규모가 연평균성장률(CAGR) 59.8%로 빠르게 증가하며 2023년에는 3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DC는 은행, 증권, 보험 산업의 블록체인 투자가 2019년 2억963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분야와 유통·서비스 분야는 올해 각각 9170만 달러와 8940만 달러의 블록체인 투자가 예상된다.

특히 인프라 분야는 2022년까지 CAGR 81.2%로 가장 빠른 성장세가 기대되며, 공공 부문은 73.6%로 그 뒤를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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