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블록체인으로 대기업 위한 대규모 유통망 혁신 나서

강일용 기자 입력 : 2019-08-06 16:42 수정 : 2019-08-06 16:42:28
블록체인 상에서 디지털 패스포트 발급헤 공급업체 신원확인·검증에 소요되는 불필요한 비용·시간 대폭 감소
강일용 기자 2019-08-06 16: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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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과 블록체인 기업 체인야드(Chainyard)가 제조사, 통신사, 제약사 등에 최적화된 공급망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트러스트 유어 서플라이어(Trust Your Supplier, 이하 TYS)’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TYS는 공급업체의 신원, 검증, 온보딩 및 수명 주기 정보 관리를 개선시키고 강화하는 목적으로 구축됐다. 현재 AB인베브, 시스코, GSK, 레노버, 노키아, 슈나이더 일렉트릭, 보다폰 등 글로벌 기업들이 TYS 네트워크의 초기멤버로 참여해 공급업체 정보 관리와 관련된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자 협업하고 있다.

전통적인 공급 업체 관리 방법은 번거로운 수동 프로세스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공급 업체의 수명주기 내에 ISO 인증, 은행 계좌 정보, 세금 인증, 보험 증명서와 같은 신원확인 및 문서 추적이 불편하고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TYS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상에서 탈중앙화된 접근법과 변경 불가능한 감사 추적을 통해, 수동 작업으로 인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정을 제거하고 사기 및 오류의 위험을 줄여 궁극적으로 공급망 전체를 매끄럽게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TYS 네트워크는 공급업체 신원확인을 위해 블록체인 상에서 디지털 패스포트를 발급한다. 디지털패스포트를 발급 받은 공급업체들은 네트워크 상에서 모든 허가(permissioned)된 구매자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매자와 공급업체들이 신규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공급업체 신원확인 증명과 검증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던 앤 브래드스트릿, 에코바디스, 래피드레이팅스와 같은 제3의 신원 검증기관들은 해당 네트워크 상에서 곧바로 외부 검증 및 감사를 진행한다.

TYS 네트워크는 구매 주문서 및 청구서에 필요한 공급업체 데이터를 기존의 구매 비즈니스 네트워크들에 연결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공급업체들은 별도로 여러 네트워크에 접속해 정보를 기입하거나 온보딩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게 됐다.

IBM은 전 세계 1만8500 개 이상의 공급 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수개월 동안 자사 소유의 북미 지역 공급 업체 4,000 개를 온보딩 하는데 TYS 네트워크를 사용할 예정이다. IBM 구매팀은 해당 네트워크를 통해 신규 공급 업체를 온보딩하는데 걸리는 주기 시간을 70~80% 단축하고, 자체 비즈니스 내 관리비용을 50 %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TYS 네트워크는 현재 초기 멤버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IBM은 올해 3분기 안에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TYS 초기 참여기업.[사진=IB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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