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 소폭 하락..."비트코인 2만 600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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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가격 소폭 하락..."비트코인 2만 600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권성진 기자 입력 : 2023-05-24 20:33:42
  • 지금 비트코인 모습이 단기적 흐름 좌우할 것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24일 오후 7시 30분께 가상화폐 전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2만6700달러 인근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동시간 대비 2.09% 떨어진 것이다. 

이더리움 가격도 개당 1800달러 인근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전날 동시간 대비 2.15% 밀린 가격이다. 

최근 가상화폐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일주일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0.60% 하락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0.47% 뛰었다. 변동성이 큰 가상화폐 시장에서 대장격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1% 안팎의 움직임만을 보인 것이다. 

이를 두고 코인전문사이트 크립토뉴스는 "비트코인이 2만 60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는 상황을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만 6800달러 인근의 지금 비트코인 움직임은 단기 흐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여기서 밀리면 2만 6000달러까지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ARK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의 가상화폐 관련 발언도 가격에 영향을 줬다. 우드 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를 증권처럼 취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의 특징이 전통 금융 서비스와 달리 탈중앙화 부족, 투명성 부족 등을 해결한다고 주장했다. 크립토뉴스는 "우드CEO의 발언이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가격이 제자리 걸음을 보이면서 장기 투자 성향도 늘어나고 있다. 크립토뉴스의 자료에 따르면 1년이상 팔지 않은 비트코인의 비율은 6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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