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목표가 내리지만…중간요금제 불확실성 해소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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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목표가 내리지만…중간요금제 불확실성 해소 [대신증권]

송하준 기자 입력 : 2023-03-24 08:43:36

SK텔레콤 CI [사진=SK텔레콤]


대신증권이 24일 SK텔레콤에 대해 5G 중간 요금제 확대 개편으로 인해 소비자 편의성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자회사 가치 하락을 고려하여 기존 8만9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5G 요금제는 4만9000원부터 12만5000원까지 기본 12종류로 확대한다"며 "시니어 요금제와 청년 요금제 및 온라인 요금제를 21종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들의 데이터 사용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신규 4종은 월단위로 충전해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요금제의 하향 및 상향 수요가 활발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지난 1월 5G 점유율이 48.1%로 지난해 10월부터 무선 점유율을 상회하기 시작했다"며 "5G 순증 점유율은 51.3%로 지난해 평균 50% 대비 상승했고 추가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MVNO(알뜰폰)가 포함된 무선 점유율은 39.7%로 40%를 하회했다는 소식이 연초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휴대폰 기존 점유율은 42%로 2019년 이후 큰 변동이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SK텔레콤이 보장하는 최소 DPS(주당배당금)은 3300원으로 수익률은 7%"라며 "하나금융과 SKB로부터의 배당금 유입액 2000억원을 배당에 활용할 경우 최소 DPS는 4만2000원, 수익률은 8.8%로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며 총 예산 9200억원을 배당과 자사주 취득 및 소각으로 배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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