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청년 행복 도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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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청년 행복 도시로 거듭난다

(영천)김규남 기자 입력 : 2023-01-31 17:26:36
  • 안정적 일자리부터 정서적 자립까지 … 지역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 키운다

영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지원사업 현황표 첫 페이지.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지방소멸, 인구 감소 등의 장해 요소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청년이 정주의사를 가지고 보금자리를 꾸미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영천시가 2023년 대폭 확대된 일자리 사업으로 청년근로자 근속장려금 지원사업, 청년창업 사업장 임차료 지원사업, 청년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영천시 창업정착 지원사업 등 일자리·주거·청년문화·네트워크 활성화 분야 등 9개 분야 100여 개 사업 추진으로 ‘청년들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 청년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친다.

◇ 청년 일자리 지원
영천시는 일자리 분야에서 청년근로자 근속장려금 지원사업, 영천시 창업정착 지원사업, 청년창업 사업장 임차료 지원사업 등 신규사업을 편성해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와 지역인재의 영천 정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근속장려금 지원사업은 관내 중소기업에 1년 이상 재직 중인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분기별 50~100만원 한도 내 지원해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인력난을 완화할 예정이며, 관외 거주 청년들에게 1인 연 3000만원을 최대 2년 간 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창업정착 지원사업, 관내 청년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월 임차료 50만원 한도 내 지원하는 청년창업 임차료 지원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취업지원과 창업 분야에서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 청년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지원사업, 경북청년 예비창업가 육성사업, 영천청년창업대학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사업으로 청년들이 스스로 머물고 싶은 영천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청년들의 동반자로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각종 지원시책을 발굴 및 지원할 예정이다.
 
◇ 청년 주거부담 완화 지원정책
최근 전세보증금 미반환으로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영천시가 청년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 미반환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새롭게 청년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장기화 및 시중 금리 인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만 19세 ~ 34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12개월간 월 2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월세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또 외지 청년창업가의 지역 내 안정적인 정착 유도를 위해 청년하우스 임대주택 12호를 지난해 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웃사촌마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 청년, 귀농귀촌 1번지 조성
영천시에는 도시생활을 경험한 귀농·귀촌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가지고 모여들고 있는 만큼 청년농부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업 생산기반 및 시설, 장비구입, 브랜드개발 등을 위해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해주는 ‘청년농부 창농기반 구축사업’부터 농지임대차 계약 시 1인당 연간 200만원 한도로 임대료의 50%를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농지 임대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며,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상담부터 정착까지 지원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청년농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 청년문화 육성 및 네트워크 활성화
지난해 8월에 개소한 영천청년센터를 통해 청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청년 거점 공간인 영천청년센터를 성황리에 운영 중에 있다. 상담, 교육, 문화예술 및 취·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청년 간의 상호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관내 청년창업가 제품의 판로개척 및 다른 세대와의 융합을 통한 청년문화 공유의 장을 마련한 청년고리 프로젝트도 지속 추진 예정이며, 코로나19의 장기화, 취업에 대한 불안 등으로 청년들의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을 치유 극복할 수 있도록 청춘콘서트 개최 및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영천시청 전경.[사진=영천시 ]

최기문 시장은 “청년이 행복한 영천을 만들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근접 대도시와의 접근성 향상을 통해 대경권(대구경북)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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