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올해 신임 대표이사 부임으로 사업 개선 기대…목표주가 12만원 [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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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올해 신임 대표이사 부임으로 사업 개선 기대…목표주가 12만원 [하나증권]

권보경 수습기자 입력 : 2023-01-18 08:42:48

[사진=아주경제 DB]

하나증권은 CJ ENM에 대해 올해 신임 대표이사 부임으로 사업·인력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CJ ENM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342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영화 부문은 ‘공조2’, ‘헤어질 결심’ 등 구작 판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INI의 아레나 투어와 임영웅 콘서트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 다만 미디어 부문에선 티빙의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피프스 시즌은 딜러버리 확대(7편)로 적자를 소폭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CJ ENM의 실적 부진의 이유는 신규 투자를 시작한 티빙, 피프스 시즌이 3분기 누적으로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적자 사업부를 축소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 상당한 실적 잠재력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CJ ENM에는 구창근 신임 대표이사가 부임했다. 과거 그는 올리브영과 푸드빌 대표이사 재임 시절 첫해에 적자 사업부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후 분할·매각·상장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적자 사업부를 축소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 상당한 실적 잠재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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