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외국인, 3일만에 '컴백'했으나...中증시, 혼조세
Koiners다음 마켓

[중국증시 마감] 외국인, 3일만에 '컴백'했으나...中증시, 혼조세

최예지 기자 입력 : 2022-11-23 16:46:54
  • 상하이종합 0.26%↑ 선전성분 0.27%↓ 창업판지수 0.14%↓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3일 중국 증시는 연일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97포인트(0.26%) 상승한 3096.91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30.12포인트(0.27%) 떨어진 1만972.81으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3.21포인트(0.14%) 하락한 2340.34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564억 위안, 474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바이오제약(-2.80%), 제지(-1.35%), 호텔 관광(-1.30%), 차신주(-1.18%), 전자 IT(-1.06%), 가구(-1.00%), 식품(-0.93%), 의료기기(-0.80%), 전자(-0.74%), 부동산(-0.61%), 조선(-0.47%), 비행기(-0.43%), 가전(-0.41%), 주류(-0.20%), 미디어·엔터테인먼트(-0.16%), 농·임·목·어업(-0.14%), 금융(-0.12%)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력(1.77%), 방직(1.40%), 환경보호(1.32%), 발전설비(1.15%), 유리(0.63%), 석탄(0.60%), 석유(0.59%), 자동차(0.42%), 교통운수(0.34%), 철강(0.34%), 비철금속(0.23%), 시멘트(0.14%), 개발구(0.0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 자금이 3거래일 만에 유입됐지만,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15억65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5억1100만 위안이 순유입됐으나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 9억46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2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중국 31개 성·시·자치구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8883명(무증상자 2만6242명 포함, 해외 유입 불포함)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부터 일주일 연속 2만명을 넘어서며 확진자 수가 최고를 기록했던 올해 4월 13일(2만9317명)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다만 사흘 연속 발생했던 코로나19 감염자 사망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386위안 내린 7.128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54%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