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제컨퍼런스에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앞줄 왼쪽 5번째)이 앤 크루거 교수(앞줄 왼쪽 6번째)와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앞줄 왼쪽 7번째) 등 주요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과 ESG경영 확산을 위해 세계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ESG 콘퍼런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 새 시대를 여는 자연회복과 순환경제'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ESG 분야의 석학들과 글로벌 금융 전문가들이 주요 연사로 참여했다.
먼저 헨리 페르난데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회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MSCI는 글로벌 펀드의 투자기준이 되는 MSCI지수를 발표하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이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칼라일 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회장과, 전 영국 중앙은행 총재인 마크 카니 유엔(UN) 기후특사도 특별 영상연설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앤 크루거 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수석부총재와 성태윤 연세대 교수가 '세계경제가 직면한 도전을 넘어설 지속성장 해법'에 대해 토론했다. 이어 '자연회복과 순환경제 달성'을 주제로 오윤 산자수렌 녹색기후기금(GCF) 국장, 조지혜 한국환경연구원 실장, 박종일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각종 해결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한 UN 환경분야 3대 협약 중 생물다양성협약(CBD)의 엘리자베스 므레마 사무총장과 사막화방지협약(UNCCD)의 안드레아 무릴로 사무차장이 영상으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산업 대전환의 시대를 맞은 지금, 국제콘퍼런스를 통해 당면한 복합경제위기를 넘어 기업의 장기적 경쟁력 제고를 위한 ESG 해법을 제시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