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이용자, 올 상반기에만 10만명 넘었다

한영훈 기자 입력 : 2022-11-06 11:23 수정 : 2022-11-06 13:30:43
한영훈 기자 2022-11-06 13: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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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부업계로 내몰린 취약계층이 올 상반기에만 10만명을 넘어섰다.
 
6일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대부업 이용자는 170만9000명에 달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0만3000명이 이용했다. 주 연령대는 30대와 40대로 각각 3만5000명과 3만3000명에 달했다. 20대 이하와 50대 역시 각각 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은 3000명이다.
 
평균 이용액은 508만2000원, 기간은 43.3개월이다. 평균 이용액은 2017년 454만2000원에서 작년 522만7000원, 올 상반기 653만원까지 커졌다. 평균 이용 기간도 점진적으로 길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연령대별 이용액은 50대가 771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757만4000원), 30대(707만원), 60대(653만원), 20대(564만9000원) 순이다. 평균 이용 기간은 40대가 49.1개월로 가장 길었고 50대(48.3개월), 30대(47.8개월)가 뒤를 이었다.
 
관련 민원도 끊이질 않고 있다.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감원에 등록된 535개 대부업체에 접수된 총 민원은 1만6098건에 달했다. 최다 접수업체는 엠메이트대부로 536건이다. 산와대부(535건)와 아프로파이낸셜대부(525건)도 비슷했다.
 
최다 민원은 ‘채권 추심’이다. 이외 '원리금 부담 과도', '명의도용 대출 문제',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선처성 민원' 등이 주를 이뤘다.
 
양정숙 의원은 "사회에 처음 진출한 20대부터 대부업체를 이용하기 시작해 30대, 40대 들어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50대에 가장 많은 금액을 빌린다"면서 "빚에서 시작해 빚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구제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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