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유의 종목 지정된 위믹스…"심려 끼쳐 사과, 30일 대응책 발표하겠다"
Koiners다음 블록체인

거래 유의 종목 지정된 위믹스…"심려 끼쳐 사과, 30일 대응책 발표하겠다"

윤선훈 기자 입력 : 2022-10-29 17:28:19
  • 공시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 간 차이 발생하면서 시장 신뢰성 떨어뜨려

  • 국내 암호화폐거래소들도 일제히 위믹스 '유의 종목' 지정

[사진=위메이드]

지난 27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WEMIX)가 오는 30일 관련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대응책 발표를 예고했다.

위믹스 팀은 29일 공식 미디움을 통해 "국내 거래소 내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그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언급했다.

위믹스 팀은 "현재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거래소들이 지적한 부분에 대한 소명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의 대책과 대응 방안을 전심으로 강구하고 있다"라며 "오는 30일 모든 위믹스 커뮤니티에 본 사안에 대한 설명과, 유의종목 해제를 위한 계획, 그리고 초과 유통량을 상쇄하기 위한 대응책을 소상하게 공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위믹스는 지난 27일 오후 4시부터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원화 암호화폐거래소에서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공시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 간 차이 발생'이 유의 종목 지정 원인이다.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면 다른 거래소 지갑에서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으로 이전할 수 없게 되는 제약이 발생한다. 거래소들은 약 2주간의 검토 기간을 거쳐 지정 연장·해제 및 거래 지원 종료 등을 결정한다. 

위믹스는 당초 이달까지 약 2억4590만개의 암호화폐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위믹스의 발행량은 3억1800만개가 넘는다. 실제 발행량과 거래소에 제출된 유통량의 계획이 다른 셈이다. 더욱이 위믹스는 지난 26일 코인마켓캡에 공시된 유통량을 당초 1억2000만개에서 3억2000만개로 별다른 공지 없이 수정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크게 뛰면서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위믹스 측은 "당사는 이미 분기 리포트를 통해서 모든 것을 공시했고, 앞으로도 거래소와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겠다"라며 "거래소로부터 유통량과 관련된 통보를 받았고 이에 대해서 충분히 소명했고 더 충분히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