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두나무·빗썸·KG이니시스…SW산업협회 '조 클럽' 진입한 4곳

임민철 기자 입력 : 2022-10-27 15:43 수정 : 2022-10-27 15:43:18
'5000억클럽' '조 클럽' 새로 진입한 기업 절반은 SW제품·서비스 안 팔아
임민철 기자 2022-10-27 15: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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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SW산업협회]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활용해 고속 성장하는 사례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SW 기술 기반으로 콘텐츠·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성장세가 전통적인 SW사업자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0억원 이상 매출을 처음 기록한 기업 12곳 중 절반(6곳)이 암호화폐거래소, 간편결제, 게임·웹툰 서비스 제공사였다.

한국SW산업협회는 27일 '2022년 소프트웨어 천억클럽(이하 SW천억클럽)'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SW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의 전년도 매출액 규모를 조(兆), 5000억, 1000억, 500억, 300억 등 구간별로 집계한 통계와 이에 대한 분석 결과를 다룬다. 한국SW산업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SW천억클럽 조사 결과를 발표해 왔다.

작년 매출 5000억원 이상을 거둔 기업 12곳 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두나무, 빗썸코리아, KG이니시스 등 5개사는 작년 매출이 크게 증가해 기존 대비 높은 구간에 편입됐고 간편결제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번 조사에 새로 추가됐다. 두나무, 카카오게임즈, KG이니시스, 빗썸코리아는 1조원 이상 매출 기업 구간('SW조클럽')에 처음 포함됐다.

KT DS, 아이티센, SK쉴더스, 한화시스템, CJ올리브네트웍스, 신세계아이앤씨 등 6개사가 작년 매출 5000억원 이상을 거둔 IT서비스 기업으로 기존 'SW1000억클럽' 구간에서 'SW5000억클럽' 구간으로 올라섰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가 및 신규 조사를 통해 작년 매출이 5000억원 미만 1000억원 이상에 해당하는 'SW1000억클럽' 구간에 새로 포함된 기업은 21개사다. 이가운데 스마일게이트알피지, 데브시스터즈,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아이스크림미디어 등 13곳이 게임서비스·인터넷서비스 기업이었다.

◆ 2021년 매출 300억 이상 거둔 기업 371곳 조사…합산 매출 112조5269억원
 

2022 SW천억클럽 조사 구간별 매출, 기업 수, 종사자 수 [자료=한국SW산업협회]


SW천억클럽 조사 결과에 포함된 작년 매출 300억원 이상 기업은 371개사다. 2020년 매출 300억원 이상을 거둬 작년 SW천억클럽 조사에 집계된 기업은 326개사였다. 이번 조사에 집계된 기업 수는 전년 대비 13.8% 증가했고 매출 합산 총액은 112조5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 증가했다.

SW조클럽에 포함된 기업 수는 전년 대비 4곳이 늘어난 17개, 이 구간의 합산 매출 총액은 60조5424억원(전년 대비 22.9%↑), 합산 종사자 수는 4만8669명(전년 대비 3.0%↑)이다. SW5000억클럽 기업 수는 7곳이 늘어난 21개, 이 구간 합산 매출액은 14조7698억원(전년 대비 13.4%↑), 합산 종사자 수는 3만2425명(전년 대비 32.4%↑)이다.

◆ 분야별 매출 규모 'IT서비스'가 최대…증가율은 '인터넷서비스'가 압도적
 

2022 SW천억클럽 조사 업종별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 [사진=한국SW산업협회]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서비스 분야 기업의 매출 총합이 33조6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73.3% 증가했다. 한국SW산업협회는 이에 대해 "업종별 조사 결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터넷서비스 분야 매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며 "인터넷서비스 분야 매출액 증가 사유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및 암호화폐 거래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조사된 여러 분야 가운데 유일하게 인터넷서비스 분야보다 매출 총합이 큰 IT서비스 분야 기업 매출 총합은 43조1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했다. 게임SW 분야 매출 총합은 약 17조, 상용SW 분야 매출 총합은 약 14조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준희 한국SW산업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SW산업은 전통산업부터 신산업을 아우르며 그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SW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SW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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