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정무위, 카뱅·카카오페이·업비트 대표 불러 '카톡 대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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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정무위, 카뱅·카카오페이·업비트 대표 불러 '카톡 대란' 점검

서민지 기자 입력 : 2022-10-17 15:27:58

[사진=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회가 17일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묻기 위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이석우 업비트(두나무) 대표를 오는 24일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정무위는 이날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진행된 신용보증기금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국감 도중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증인으로 이들 3명을 추가 채택하는 안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지난 15일 카카오가 임대해 사용하는 경기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불이 나면서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주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또 장애 여파로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중단되며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의 금융 서비스도 멈춰 금융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카오 금융계열사는 전산센터 화재 이후 곧바로 재해복구센터를 가동해 금융거래 전산처리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카카오톡과 연계된 송금·결제 등 일부 서비스가 상당시간 장애를 빚었다. 국내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도 카카오톡 먹통으로 약 20시간가량 로그인 장애를 겪었다. 업비트는 현재 카카오 계정을 통해서만 로그인이 가능하다.

금감원은 이번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카카오 금융 계열사에 대한 점검에 착수한 상태다. 금감원은 "전산센터 화재사고 발생 후 카카오 금융계열사가 비상대응계획에 맞춰 신속히 조치했는지 점검하고 필요시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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