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위안화 환율, 기준금리에 쏠린 눈

베이징=배인선 특파원 입력 : 2022-09-19 01:08 수정 : 2022-09-19 08:05:11
베이징=배인선 특파원 2022-09-19 0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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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주간전망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번주(9월 19~23일) 중국 증시는 위안화 환율, 기준금리 향방을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큰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4.16% 하락한 3126.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과 창업판 지수 낙폭도 각각 5.19%, 7.1%에 달했다. 

8월 소비·생산·투자 등 실물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가 지속되며 장기 침체 우려를 낳았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달러화 강세 속 위안화 약세 흐름도 이어졌다. 지난 16일 역내외 환율은 2년여 만에 1달러당 7위안도 뚫렸다. 달러당 7위안선이 뚫린 건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20년 7월이다. 

이번주 중국증시에서는 실질적인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향방에 주목할 예정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1년물, 5년물 LPR를 고시한다.

시장은 앞서 15일 정책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가 동결된 데다가, 지난달 이미 한 차례 LPR를 인하한 만큼, LPR도 전달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3.70%에서 3.65%로 0.05%포인트 인하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5년물 LPR도 4.3%로, 0.15%포인트 내렸다. 

이번주(20~21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주목할 포인트다. 연준은 FOMC 정례회의에서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유력시된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통화 긴축 속 위안화 약세 행진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인민은행이 달러당 7위안선이 깨지는 '포치'도 용인한 가운데, 위안화 절하 속도가 가팔라지면 정책적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높다. 

중국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증시엔 부담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8일 0시(한국시간 오전 1시)까지 전국적으로 1036명(무증상자 포함)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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