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주거취약계층 '집 걱정' 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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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주거취약계층 '집 걱정' 던다

(인천)차우열 기자 입력 : 2022-08-10 14:21:53
  • 주거상담·서류작성부터 임대주택 입주 및 정착까지 밀착 지원

  • 초·중·고등부 212팀 참가, 우승자에 오는 11월 독일 세계대회 참가 자격

  • 해설사와 함께하는 '인천 문화유산 도보탐방' 참가자 모집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의 집 걱정을 덜어준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주거취약계층의 임대주택 이주를 돕는 사업으로, 주거상담 및 서류작성부터 임대주택 입주와 입주 후 정착 과정까지 돕는 인천시의 주거복지 사업이다.
 
국토부의 ‘주거취약계층 이주지원 주거상향 공무사업’ 에 선정돼 2020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1억6000만원(국비 8000만원 시비 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현재 고시원·여인숙·쪽방·침수우려 반지하(지하) 등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주거급여 수급자는 사업 수행기관인 인천광역주거복지센터에 상시 문의·신청할 수 있다.
 
인천시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쪽방밀집 지역인 중구 동인천동과 동구 만석동, 계양구 효성동 일원을 중점 지원지역으로 선정하고 350호의 사업 대상자 중 올해 120호 이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총 3659건의 상담을 통해 163건의 이주 신청이 접수됐으며 그 중 70호가 임대주택으로 입주를 완료했다. (입주대기 88건, 조사 중 5건)

시는 자원봉사센터의 ‘도시락 지원사업’과 연계하거나 지역 내 주거복지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대상자를 발굴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며 △입주 자격 △위치 및 공가정보 △주거급여 자격 및 신청 방법 △은행권 주택 금융 상담 등의 임대주택 정보를 제공한다.
 
이주대상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주택 물색 현장에 동행하기도 하며 예산범위 내에서 이사 비용과 생필품도 지원한다.
 
주거상향을 통해 이주할 주택은 LH와 인천도시공사에서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이며, 부득이한 사유로 즉시 이주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공공임대주택 입주 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임시거처와 임대료 및 관리비 등도 지원한다.
 
또한 이주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입주 후 생활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직업교육 실시 후 일자리를 연계해 자립을 돕고 독립생활 초기 심리적 우울감을 완화하기 위해 이주자의 정서관리 및 심리 상담을 실시하며 보건·의료복지 서비스와 문화·여가 생활을 지원한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는 헌법이 규정한 기본적인 권리”라면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주거복지 사업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주거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로봇인재 육성의 장 ‘2022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한국대회’ 인천 송도서 개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미래 과학 로봇인재 육성의 장인 ‘2022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한국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그린휴먼IT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4개 종목, 초·중·고등부 212팀, 참가인원 454명 등 총 1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종목별 우승자에게는 오는 11월 독일 도르트문트(Dortmund)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세계대회(WRO)’ 120여개 국가 3만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청소년 로봇 경진대회다.
 
올해 19회째 개최되는 이번 한국대회는 지난 2017년부터 인천에서 개최돼 왔으며 2~4명으로 구성된 팀들이 부여된 과제를 수행할 로봇을 얼마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만드는 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경아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월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는 대한민국 미래 과학 및 로봇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마련된 청소년 문화 축제”라며 “인천 전략산업의 하나인 로봇산업을 마이스산업과 연계하여 세계적 첨단 로봇산업 거점 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설사와 함께 하는 '인천 문화유산 도보탐방' 참가자 모집

[사진=인천시]

오는 가을,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도보탐방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인천 문화유산 도보탐방’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근대개항 도시로서의 인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인천 고유의 특색을 느껴볼 수 있는 생생한 체험 기회가 될 이번 탐방에서는 중구 개항장, 미추홀구·연수구 박물관 등과 강화군 일대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역사·지리 전문가와의 해설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탐방은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추석명절 제외) 총 10차례, 30명 내외로 진행된다. 코스는 총 4개로 나누어 운영되며 도보로 1시간 20분에서 최대 2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탐방의 △1코스는 송암 박두성 기념관, 송암미술관, 능허대, 인천시립박물관, 가천박물관 등 미추홀구·연수구 지역을 △2코스와 2-1코스는 성공회 내동교회, 홍예문, 인천시민애집, 제물포구락부, 자유공원, 공화춘, 대불호텔, 인천개항박물관, 근대건축전시관 등 중구 개항장을 둘러본다. △3코스는 고인돌공원, 대명헌, 소창체험관, 조양방직, 강화향교, 강화산성, 외규장각, 고려궁지,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용흥궁 등 강화지역의 유적지로 구성돼 있다.
 
탐방 중 역사·지리 전문해설가가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해설하고 안전하게 도보 탐방할 수 있도록 안전요원과 진행요원이 동행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이며 초등학생은 학부모와 함께, 중학생은 개인별로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인천시 홈페이지(인천소식-새소식)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윤재석 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탐방으로 인천 시민들이 인천 역사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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