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세계가스총회 LNG 업계… 천연가스 시장 전망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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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세계가스총회 LNG 업계… 천연가스 시장 전망 논의

(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 2022-05-16 18:54:14
  • 쉘, 쉐브론, 오만 LNG, 베이징가스 등 참여 논의

  • 세계가스총회 개최 기념 DAC 레퍼토리 프로그램 '별신'공연

대구 엑스코에서 오는 5월 23일부터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에서 천연가스가 중요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LNG 업계 선두주자들이 전 세계 천연가스 시장의 전망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대구 엑스코에서 오는 5월 23일부터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에서 천연가스가 중요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전 세계 천연가스 시장의 전망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세계 각국 에너지 시장의 화두는 단연 액화천연가스(LNG)로, 석탄, 석유와 비교해 탄소 발생이 적어 대체재로 수요가 늘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공급망이 불안해지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LNG는 가정용, 산업용, 발전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는 풍력,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어 친환경 에너지 전환기의 가교(架橋)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의 ‘2022 LNG 보고서’에 따르면 LNG 수요 규모는 2040년까지 지난해 대비 90% 성장, 연간 7억 톤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오는 5월 25일에는 옥스퍼드 에너지연구소의 저명한 연구원이자 천연가스 연구 프로그램의 설립자인 조나단 스턴(Jonathan Stern) 교수의 주재로 ‘새로운 투자에 대한 글로벌 LNG 플레이어들의 관점(THE GLOBAL LNG PLAYERS PERSPECTIVES ON NEW INVESTMENTS)’이라는 주제로 천연가스가 글로벌 주요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 시기 가격 급등에 대한 진단 및 LNG 공급을 다각화하는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 세션에는 오만 LNG의 하메드 알 나마니(Hamed Al Naamany) 대표이사(CEO), 유럽 최대 석유회사 쉘(Shell)의 스티브 힐(Steve Hill) 에너지 담당 부사장, 일본 화력발전업체 제라(JERA)의 유키오 카니(Yukio Kani) 사업개발 전무이사, 미국의 국제석유기업 쉐브론(Chevron)의 존 쿤(John Kuhn) 공급 및 무역 부문 사장이 참여한다.
 
이어 26일에는 역시 조나단 스턴(Jonathan Stern)교수의 주재로 국제가스연맹(IGU)의 부회장인 리얄란(Yalan Li) 베이징 가스(Beijing Gas)이사, SK E&S의 유정준 부회장이 참여하여 ‘넷-제로 (Net-Zero) 목표를 향한 아시아의 가스산업(GAS IN ASIA – A PATH OR THREAT TO NET ZERO GOALS)’에 대해서 논의한다.
 
아시아는 향후 몇 년간 전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후 변화, 가격 변동성, 에너지 및 금융 정책 변화, 신재생 에너지와의 시장 경쟁 및 수요 변화 등 여러 가지 변수와 기회가 혼재되어 있다.
 
특히 급등한 천연가스의 가격으로 인해 석탄과 같은 저비용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다시 높아지고 있고, 한편으로 그동안 높은 생산비용으로 인해 차순위에 있던 그린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 세션에서는 강력해진 기후 정책과 청정에너지 기술이 점점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 있는 이 시기 아시아의 천연가스 산업 성장 전망 및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 밖에 24일에는 ‘글로벌 LNG시장의 불확실성 탐색(NAVIGATING UNCERTAINTY IN GLOBAL LNG MARKETS)’, 27일에는 ‘글로벌 LNG 거래시장의 성쇠(HIGHS AND LOWS IN GLOBAL LNG TRADING)’라는 주제로 현안 토론(Current Debate)을 진행한다.
 

DAC 레퍼토리 프로그램인 대구시립국악단의 ‘별신別神’ 이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며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서 열린다. [사진=대구시]

한편, 대구시는 DAC 레퍼토리 프로그램인 대구시립국악단의 ‘별신別神’ 이 오는 5월 26일과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20년부터 성황리에 이어져 온 DAC 레퍼토리 프로그램인 ‘별신’은 지난 2020년을 시작으로 2021년에도 DAC 레퍼토리 프로그램으로서 무대에 올랐으며, 그때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공연계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번 공연 ‘별신’은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며, 폐회 일에 맞추어 무대를 준비한다.
 
‘별신’은 코로나 시대,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는 데서 이야기가 출발한다. 1장 ‘안부’, 2장 ‘문굿’, 3장 ‘별신’, 4장 ‘꽃노래’, 5장 ‘그리고 내일’의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걱정과 염려에서 다독임과 위로, 그리고 희망의 내일로 나아가는 여정을 가장 한국적인, 그리고 또 가장 대구적인 노래와 음악, 춤과 의상, 무대와 조명으로 연출해 낸다.
 
또한 ‘별신’은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위한 공동의 제 ‘동해안 별신굿’의 원형에 창작과 재구성이 더해진 작품으로 ‘동해안 별신굿’이 지닌 독특한 장단과 세련되고 풍부한 내용, 그 무악(巫樂)과 무가(巫歌)에 지역 특유의 가락을 더하여 춤에 얹는다. 이렇게 무대에서 제를 올리고 놀이를 놀며 풍어와 안전을 빌듯이, 이제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는 희망적인 내일을 그린다.
 
더불어 ‘별신’ 공연에서는 대구시립국악단의 수준 높은 연주가 라이브로 어우러진다는 특장점도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구 대구MBC 교향악단) 전임지휘자 진솔이 지휘를 맡아 클래식 지휘자가 지휘하는 무용 반주로서의 국악관현악을 만나볼 수 있다. 관객들은 지역 최고의 국악단이 연주하는 음악과 함께 공연의 감동과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형국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별신은 대한민국 제작극장의 중심을 모토로 하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의 훌륭한 레퍼토리 프로그램이다”라며, “가장 한국적이고도 가장 대구적인 퍼포먼스인 ‘달구벌 별신굿’, 2020년부터 큰 호응 속에 이어져 온 이 공연에 많은 대구시민이 오셔서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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