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더 풍요롭게 만드는 기업 나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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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더 풍요롭게 만드는 기업 나눔 문화

김수지 기자 입력 : 2022-05-10 14:47:53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업들이 잇따라 ‘나눔 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캠페인, 간담회 등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종합 건강 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지난 4일 부산경찰청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가정의 달, 사랑나눔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쿠쿠사회복지재단이 2007년 이후 지속 개최해 온 ‘쿠쿠 사랑나눔 캠페인’의 일환이다. 쿠쿠는 앞서 소외계층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쿠쿠사회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쿠쿠 사랑나눔 캠페인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을 지원하는 ‘쿠쿠 레인보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부산경찰청과 협력해 부산 지역으로 거처를 옮겨온 범죄 피해 이주여성과 형편이 어려운 북한 이탈주민 및 다문화가정 등 총 20세대를 선정, 가구당 100만원씩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정현교 쿠쿠홀딩스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이주여성을 직접 만나 실질적인 고충을 파악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적극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쿠쿠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도움과 함께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되길 희망한다”라며 “소외된 이웃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해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보호와 지원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영 쿠첸 마케팅 본부장(오른쪽)과 김용주 강남복지재단 상임이사(왼쪽)가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쿠첸]

쿠첸은 강남복지재단과 함께 위기가구, 복지 사각지대, 사회복지시설에 필수 주방가전을 전달하며 사회공헌에 나섰다. 최근 강남복지재단에서 전달식을 갖고, 강남구사회복지기관협의회를 통해 강남드림빌, 강남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34개 사회복지시설에 4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지원 대상은 강남구 영구임대아파트 주민을 비롯한 저소득 1인 생활인 취약계층이다. 후원 물품은 각 복지시설을 통해 대상자에게 전달되며 인덕션(전기레인지)은 쿠첸 서비스센터에서 직접 대상 가정을 방문해 설치한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제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고 나섰다. 한국레노버는 5월 한 달간 판매한 노트북 금액의 3%를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세이브더칠드런에 기금을 전달하고, 향후 저소득 조무보 가정과 아동을 지원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드림(DREAM)’ 사업에 사용된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 산하 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아동을 위해 노트북 3대도 추가 후원한다. 해당 기간 노트북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레노버와 세이브더칠드런 로고가 새겨진 굿즈를 제공한다.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는 “레노버는 ‘모두를 위한 스마트 기술’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기술과 기회를 지역사회에 제공하고 있다”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뜻깊은 활동을 마련했다. 이번 기금과 노트북 지원이 미래를 이끌 아동들의 꿈을 이루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국레노버와 세이브더칠드런의 굿즈[사진=한국레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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