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경기 구리시장, GTX-B노선 '갈매역 정차' 대광위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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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경기 구리시장, GTX-B노선 '갈매역 정차' 대광위 건의

(구리)임봉재 기자 입력 : 2022-02-17 13:52:59
  • '대광위원장 만나 갈매지역 광역교통 개선 1순위 대책으로 요청'

  • '구리만 유일하게 미정차, 교통복지 혜택 받지 못한다'

안승남 구리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6일 별내선 공사 현장을 찾은 백승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첫번째)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건의하고 있다.[사진=구리시]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건의했다.

안 시장은 지난 16일 별내선 공사 현장을 찾은 백승근 대광위원장을 만나 이같이 요청했다.

안 시장은 "갈매역세권과 서울 태릉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따라 갈매지역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1순위 대책으로 갈매역 정차를 위해 대광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갈매지구 주변은 남양주 왕숙지구 등 3기 신도시가 개발되고 있지만,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미비해 서울로 가는 경춘북로는 출·퇴근 때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

갈매역세권 지구에는 6395가구, 남양주 왕숙지구 5만3300가구, 서울 태릉지구 1만6575가구가 계획돼 있다.

이 때문에 도로 질적 운행상태를 나타내는 서비스 수준(LOS)가 E등급 이하로 떨어진 지 오래다.

특히 갈매역세권 지구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 이전인 2018년 7월 지정돼 광역교통 개선대책 없이 추진되고 있다.

또 경춘선 갈매역의 경우 출퇴근 시간 대 시간당 4차례만 운행돼 갈매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GTX-B 갈매역 정차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했다.

그 결과 기술적 타당성과 경제성(BC)이 1.99로 높고, 정차로 지연되는 시간은 1분여에 불과한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갈매역 정차를 포함한 갈매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지속해서 건의해왔다.

안 시장은 "GTX-B노선이 지나는 경기지역 중 구리에만 유일하게 정차하지 않아 시민들이 교통복지 혜택을 받지 못한다"며 "갈매역세권 개발과 태릉CC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 대책으로 갈매역 정차를 신중하게 검토해달라"고 했다.

GTX-B노선은 총사업비 5조7000억원이 투입돼 인천 송도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1㎞에 13개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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