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여전히 부진한 흐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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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여전히 부진한 흐름 지속

한영훈·최은정 기자 입력 : 2022-01-10 07:18:57

[사진=아주경제 DB]

◆ 비트코인, 여전히 부진한 흐름 지속
 

가상화폐(암호화폐)들이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코빗’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7시 5분 기준으로 5208만6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대비 0.07%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일주일 연속 하락하는 등 침체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다. 지난 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2월 의사록이 공개된 게 이러한 흐름을 부추겼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빨리 올리는 것을 넘어 시중의 돈을 거둬들이는 ‘양적 긴축’까지 거론되는 등 매파적 기조가 확인됐다. 이 경우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은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외 이더리움은 392만7000원으로 2.16% 올랐고, 리플은 936.1원으로 0.41% 떨어졌다.
 
◆ 비트코인, 시총 8000억 달러 하회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크게 감소했다.
 
10일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총은 약 7896억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주말 사이엔 약 7864억 달러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시총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작년 9월 당시 1조2637억 달러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며 자연스럽게 몸집도 줄어들었다.
 
◆ 송재준 컴투스 대표 "P2E는 개발사의 수익을 사용자와 공유하는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직속 미래경제위원회와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가 지난 7일 컴투스를 방문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 정책 관련 산업계의 의견을 들었다.
 
게임이나 메타버스 등 플랫폼에 참여한 사용자가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는 P2E(Play-to-Earn) 모델은 최근 글로벌 게임 동향이지만 국내에서는 사행성이 짙다는 이유로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에 발목이 잡힌 상황. 때문에 국내 개발사가 정작 한국에서는 정식 서비스를 할 수 없고, 해외시장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컴투스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P2E 게임에 대해 규제하는 국가는 한국과 중국뿐이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이 자리에서 "P2E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게임을 넘어 사용자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은 재화나 아이템에 대해 소유권을 인정하고, 탈중앙화 가치를 이끌어내는 게임산업 혁명이다. 기존에는 게임이 인기를 끌면 개발사만 성장의 열매를 얻을 수 있었지만, P2E는 사용자와 함께 권한과 이익을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은 ICO(가상자산 투자자 공개 모집)가 금지돼 있어,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토큰을 발행해야 한다. 이는 부가가치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 카카오웹툰 인기작 '나혼렙', NFT로 나온다…12일 '클립드롭스'서 판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NFT(대체불가능토큰)를 선보인다.
 
나혼렙 NFT는 그라운드X의 한정판 디지털 작품 유통 서비스 '클립드롭스'를 통해 12일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NFT는 메인 및 서브 작품 총 두 개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됐다.
 
나혼렙은 최약체 주인공이 롤플레잉 게임처럼 퀘스트를 해결하면서 강력한 헌터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웹툰이다. 북미와 일본, 중화권과 아세안 등에서 큰 인기를 끌어 누적 조회수는 142만건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업계 최선두에서 IP(지식재산권)와 신기술 융합에 매진해 개별 IP 라이프사이클을 크게 늘림과 동시에 산업 규모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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