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독도 1500년의 찬란한 역사...영어로 국제사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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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독도 1500년의 찬란한 역사...영어로 국제사회 소개

(울릉) 최주호 기자 입력 : 2021-12-07 18:46:52
  •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독도, 1500년의 역사’ 영문판 발간

  • 번역본, 해외 주요도서관 및 해외 공관 등에 배부

독도, 1500년의 역사 영문판 저서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는 호사카 유지 교수의 저서 ‘독도, 1500년의 역사’ 영문판(Dokdo: The Brilliant History of its 1500 years)을 500부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책은 1500년이 넘는 독도의 역사, 특히 19세기 말 일본의 독도 불법 편입 이후 한국과 일본의 독도를 둘러싼 공방전과 한국이 독도의 주권을 지켜온 현대사를 풍부한 자료를 통해 쉽게 설명했다.
 
이번 영문판 번역본은 가로 150㎜, 세로 215㎜의 국판이며, 총 247쪽의 분량으로 전체 4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은 러일전쟁 후 일본이 독도를 강제 편입하고 일제강점기 때 독도를 이용한 역사를 서술하고, 제2장은 한국의 평화선 이후 한국과 일본의 독도를 둘러싼 갈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제3장에서 한국 문헌과 일본 문헌을 통해 독도가 왜 한국 땅인지 설명했고, 제4장에서는 독도문제 해법으로 저자는 한일동맹을 체결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역사가 증명하는 대한민국의 땅 독도를 1994년 유엔(UN)에서 배타적 경제수역을 200해리까지 늘리는 ‘신해양법’을 발표하자, 일본이 갑자기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기 시작했다”라며, “이 책은 독도를 둘러싼 다양한 사건을 설명하고 대한민국의 땅 독도를 지켜낼 방법을 알리기 위해 서술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19년에는 울릉도․독도의 식물도감(저자: 김태원), 지난해에는 독도의 무척추동물(저자: 국립생물자원관)을 영문판으로 발간한 바 있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그간 발간한 영문 도서는 51개국의 국립도서관을 비롯한 110개 주요도서관에 배부했다”라며, “이번에 발간한 번역본도 해외 주요도서관 및 해외 공관 등에 배부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독도를 각인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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