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코인 24종 줄줄이 상폐…역대 최대 규모

홍승완 기자 입력 : 2021-06-18 21:02 수정 : 2021-06-18 21:02:35
홍승완 기자 2021-06-18 21: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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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가상화폐(코인) 거래소 업비트는 18일 코인 24종을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다. 한 번에 폐지를 결정한 걸로는 업비트 내 역대 최대 규모다.

업비트는 이날 오후 6시 26분 홈페이지를 통해 24종 가상화폐의 거래지원 종료(상장 폐지)를 알렸다. 이에 따라 해당 코인은 28일 12시에 최종 상장 폐지된다.

앞서 업비트는 이달 11일 코인 5종의 원화 마켓 페어 제거와 함께 총 25종 코인의 거래 유의 종목 지정을 공지했다. 원화 마켓 페어 제거란 원화 거래를 정지한다는 뜻으로, 모든 마켓에서 거래가 끝나는 상장 폐지와는 다른 개념이다.

업비트는 유의 종목 지정 후 일주일간 세부 검토를 통해 최종 거래지원 종료 여부를 결정하는데, 당시 25종 코인 중 이날 베이직(BASIC)을 제외한 나머지 24종의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픽셀(PXL)과 피카(PICA)의 경우 "투자자에게 공개되지 않은 유통 및 시장 매도 등이 확인됐고, 이에 대한 소명 과정을 진행했으나 업비트의 강화한 판단 기준에 따라 해당 행위는 회복될 수 없는 치명적인 문제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비에프토큰(BFT), 뉴클리어스비전(NCASH), 플리안(PI), 리피오크레딧네트워크(RCN), 아라곤(ANT) 등에 대해서는 소명 요청을 했으나 별도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코인 16종은 업비트의 거래지원 기준 미달로 폐지한다고 업비트는 설명했다.

업비트는 베이직의 유의 종목 지정 유지를 두고는 "베이직 팀의 소명을 바탕으로 법률적인 검토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된 코인 중 원화 마켓에 상장된 코인들은 엔도르가 27.36%(종가 대비) 하락하는 등 대체로 10% 넘게 하락했다. 반면 이그니스의 경우 30% 가까이 급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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