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블록체인 포럼] 김영식 의원 “전자화폐, 국가간 벽을 허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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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블록체인 포럼] 김영식 의원 “전자화폐, 국가간 벽을 허물 수 있다”

김도형 기자 입력 : 2020-11-04 15:09:34
  • 아주경제 주최 ‘제1회 리얼 블록체인 포럼’ 참석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1회 리얼 블록체인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1.04[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리얼 블록체인 포럼 축사를 통해 “개인이 탈중앙화가 되면 국가라는 존재가 필요없는 그런 시대가 도래할 수 있어 장‧단점이 있지만, 그 말은 세계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것이 앞으로 갖고 올 미래의 파장은 무한하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기계공학을 전공한 인공지능(AI) 전문가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다. 그는 “블록체인에 대해선 기술적으로 조금 알고 있다. 블록체인의 최대 장점은 탈중앙이며, 해킹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자화폐의 핵심은 보안인데,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DID 분식식별 기술을 어떻게 잘 접목시켜서 디지털 뉴딜 산업을 열어갈 것인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 인공지능 기술과 함께 우리 미래산업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대해선 함께 고민하고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의견을, 어떤 문제가 일어나는지 듣고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한다면,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길이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8월 대표발의한 미래산업발전촉진기본법을 소개했다. 이 법안은 미래산업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과확기술정보통신부로 하여금 미래산업 발전 촉진 기본계획을 3년마다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법안은 미래산업을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신기술 융합이 전 산업 분야에 적용‧융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경제‧사회 구조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산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산업 발전 촉진 지원센터를 설립하거나 지정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김 의원은 “법안에는 새로운 미래산업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 제정한다면 큰 힘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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