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가상자산 거래 시스템, 보안기술 확보가 최우선" 外
Koiners다음 암호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가상자산 거래 시스템, 보안기술 확보가 최우선" 外

서대웅·차현아 기자 입력 : 2020-10-07 07:20:5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상자산 거래 시스템, 보안기술 확보가 최우선"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거래의 양성화에 앞서 안정적인 가상자산 거래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보안기술의 확보가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주장이 나왔다.

6일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사단법인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이하 조정협회)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블록체인 국정 프로젝트 4차, 금융거래정책과제 세미나’에서, 내년 초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안정적인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기술적인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국내 보안기술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인 김맑음 조정협회 이사는 주제발표에서 "블록체인 코인 자체는 해킹이 되지 않지만 코인을 이용한 거래시스템(가상자산거래소) 서비스들은 해킹의 대상이 된다"며 "24시간 온라인에 연결된 가상화폐 거래용 지갑(HOT WALLET)과 인터넷이 차단된 오프라인에 저장되는 지갑(COLD WALLET)의 '전자지갑 관리시스템'이 필요하며, 가상화폐는 반드시 이 지갑에 보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빗썸, 취약계층 아동 지원 기부금 전달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소외계층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해 식료품비, 생필품 구입비 등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생계비와 주거 환경 개선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또 학대 피해 아동의 생활 및 정서 안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은 회사와 임직원들이 함께 마련했다. 빗썸은 앞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빗썸은 소외계층 어린이, 홀몸 어르신 등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라인, 암호화폐 대출 상품 출시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이 암호화폐 기반 대출상품을 7일 일본에서 출시한다.

라인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맥스(BITMAX)는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보유한 암호화폐를 비트맥스에 대출해주면 이에 따른 수수료를 사용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비트맥스의 대출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할 경우 암호화폐를 빠르면 당일, 최대 7일 이내에 반환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 변동에 따라 대출 계약을 해지하고 암호화폐를 빠르게 매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대출을 유지하고 추가 대출을 하거나 일부만 회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 그라운드X, 클레이튼 API 서비스 출시

개발자·기업들이 자체 서버 없이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그라운드X는 클라우드 기반 BaaS인 KAS를 공식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KAS는 클레이튼 블록체인 플랫폼의 기능을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일반 개발자와 기업이 별도의 노드를 설치하지 않고 클레이튼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

KAS는 클레이튼 노드 API, 토큰 히스토리 API, 월렛 API, 앵커 API 등을 제공한다. 클레이튼 노드 API는 별도의 노드 없이 클레이튼 플랫폼에 블록체인 데이터를 기록, 조회할 수 있게 한다. 토큰 히스토리 API는 클레이(KLAY)를 포함한 클레이튼호환토큰(KCT)의 정보와 거래 내역을 조회할 수 있게 한다. 월렛 API는 미국 FIPS 140-2 인증을 취득한 하드웨어보안모듈(HSM) 기반으로 구현된 그라운드X의 자체 키관리시스템(KMS)을 활용해 클레이튼 계정, 개인키, 트랜잭션을 관리하는 블록체인 지갑을 구현하게 한다. 앵커 API는 프라이빗블록체인 데이터를 클레이튼 퍼블릭블록체인에 주기적으로 저장해 데이터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게 한다.

그라운드X는 KAS의 정식출시에 앞서 이 서비스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다. 지난 3개월간 KAS를 시범운영하며 파트너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고, 올해 6월 출시해 운영 중인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Klip)'의 주요 기능을 KAS로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추후 블록체인 앱 개발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API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